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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회사채 발행 규모 2·3위…재무건전성 영향은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1.03 07:07:13

  

국내 이동통신 3사의 회사채 규모가 산업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KT(회장 황창규)의 회사채 발행액은 6조698억 원으로 금융사를 제외한 30대그룹 계열사 중 SK(주)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의 회사채 잔액은 KT에 이어 3번째로 많은 5조5554억 원,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는 2조530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통업계의 회사채 규모가 타 업종에 비해 큰 것은 주로 회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이다. 특히 SK텔레콤과 KT의 신용등급은 AAA에 달하는 만큼 회사채를 지속 신규 발행해 운용자금 및 기존 회사채 상환에 사용중이다.  

이들 기업의 현금자산 대비 회사채 규모 비중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LG유플러스의 현금성자산 대비 회사채 비중은 810.2%에 달했고 SK텔레콤은 616%, KT는 457.8%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통 3사가 향후 회사채에 따른 압박을 받을 여지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은행은 작년 12월 6년 5개월 만에 기준 금리를 1.25%에서 1.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금융권에서는 올해도 한은이 1.75% 수준으로 기준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는 회사채 비중이 높은 것에 대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이동통신사 신용등급이 높아 회사채 추가 발행이 수월한 편이고 만기도래 회사채는 보유 중인 현금으로 갚거나 차환하는 방식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이통사의 재무건전성 자체도 양호한 편이다. SK텔레콤의 지난해 3분기 말 부채비율은 68.5%, KT는 103.3%, LG유플러스는 129.8%다. 산업계는 통상 부채비율이 150% 미만인 경우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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