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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자수성가 주식부호 톱 10명 중 주식가치 가장 줄어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1.03 07:09:32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자수성가 주식부호 상위 10명 중 주식가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일 종가기준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의 주식가치는 6543억 원으로 지난해 연초 9179억 원 대비 28.7% 급감했다.   

자수성가형 주식부호 상위 10명 가운데 주식가치 감소폭이 가장 크다. 조 명예회장은 자수성가형 주식부호 가운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 명예회장은 지난 1970년 한샘을 설립하고 종합가구회사로 성장시킨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으로 꼽힌다. 현재 최양하 현 회장에게 대표이사를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지속적인 실적성장에 한샘 주가가 치솟으면서 조 명예회장의 주식가치는 지난해 연 초 1조 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초 주당 19만5500원이던 한샘 주가는 4월18일 23만7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과 스캔들에 주가는 18만 원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샘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27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한참 못미쳤다.   

지난해 5월 장기 연휴 영향으로 직매장의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것이 결정적 원인으로 꼽힌다. TV·온라인 광고비를 확대한 것도 실적 부진에 한 몫 했다. 3분기에도 5.7% 줄어든 398억 원으로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는 더욱 빨라졌다.   

여기에 조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주식가치 감소의 원인이다. 연초 469만5180주였던 보유 주식수는 이날 기준 363만5180주로 지분율은 19.95%에서 15.45%로 줄었다.   

이는 한샘DBEW연구재단(드뷰재단)에 조 명예회장이 주식을 증여한데 따른 것으로 2012년 설립된 공익법인 드뷰재단은 디자인 연구와 장학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난해 11월 '한샘 성폭행' 논란도 주가 상승세를 꺽었다. 한샘 사내 성폭행 사태가 사회적인 파장을 일으키면서 장기적으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잇딴 평가에도 주가는 횡보만 거듭했다.   

최양하 회장은 직접 "임직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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