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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올 만기도래 회사채 비중 240% 넘어…상환능력 고심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8.01.03 07:09:45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회사채 추가 발행으로 기존 만기도래 미상환 금액 일부를 충당한 가운데 재무건전성 악화로 향후 상환능력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3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500대 기업의 회사채 미상환 금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3분기 기준 대웅제약의 회사채 발행액은 총 39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 총액과 이자율은 △2014년 1000억 원·2.56% △2015년 900억 원·2.07% △2016년 1000억 원·2.05% △2016년 1000억 원·2.32%으로 조사됐다.  

조사 시점 기준 회사채 발행액 모두 미상환 잔액으로 남은 상태로 상환 시점이 올해 9월 30일 말까지 1년 이내 만기도래하는 금액은 1900억 원이다. 대웅제약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89억6000만 원으로 현금성자산 대비 회사채 비중은 240.6%에 달했다.  

대웅제약은 2014년 10월 신공장 건설을 위해 총 1000 억 원 규모의 3년물 무보증 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2.557%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충북 오송에 cGMP(미국FDA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공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했다.  

이듬해 대웅제약은 900억 원의 회사채를 또 다시 발행했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했던 오송공장 투자 규모가 2100억 원 수준이며 당시 1000억 원 규모의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30.2%에 대한 인수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 중 지난해 10월 30일 만기를 앞뒀던 2014년 회사채는 당월 27일 무보증 일반사채 3년물 형태로 새롭게 발행된 900억 원의 회사채와 자체 보유자금이 함께 투입돼 상환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웅제약의 신용평가등급은 △한국기업평가 A+ △NICE신용평가 A+ 등으로 높아 향후 만기도래 회사채 상환을 회사채 추가 발행이 수월한 편이지만, 한국은행에 따르면 경기지표나 상황이 뒷받침될 경우 올해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가 남아 이자비용 부담이 커질 우려가 적지 않다.  

지난 2014년 이후 지속적인 외부 차입금 증가로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역시 악화돼 대웅제약이 짊어진 재무부담은 더 커진 상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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