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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국 하림회장, 주가상승에 지주사 합병설까지…승계작업 속셈?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8.01.04 07:11:32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주식부호 순위가 제일홀딩스 상장으로 크게 오른 가운데 그룹 지주사 합병 이슈로 향후 주식가치 추가 상승과 승계 작업 움직임이 주목된다.   

4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500대 주식부호의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2월 28일 종가기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4044억4800만 원으로 연초 2290억3900만 원 대비 1754억800만 원(76.6%) 증가했다. 

보유종목별 주식가치는 △제일홀딩스 (3544억200만 원) △하림홀딩스 (22억6500만 원) △팜스코 (8억2400만 원) △가비아 (145억4000만 원) △케이아이엔엑스 (2억1800만 원) △하림 (40억6900만 원) △엔에스쇼핑 (281억30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하림그룹의 지배구조는 ‘김홍국 회장 부부→제일홀딩스→하림홀딩스’로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가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구조인데 현재 하림그룹 내에선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의 합병 추진설이 계속 흘러나온다.  

지난해 7월 하림그룹 오너일가가 제일홀딩스에 대한 지분율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김 회장의 지분율이 역시 크게 올랐다. 현재 김 회장의 제일홀딩스 지분율은 8.14%에서 21.6%포인트 상승한 29.74%고 집계됐으며 하림홀딩스 지분율은 0.68%다.  

김 회장이 두 지주사 지분율을 수 년간 지속 보유한데다 제일홀딩스가 유가시장이 아닌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합병 가능성을 높였다.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가 합병될 경우 김 회장 일가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되는 동시에 추후 장남 김준영씨에 대한 승계 작업도 수월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제일홀딩스의 최대주주인 김 회장에 이어 가장 많은 지분율을 보유한 회사는 한국인베스트먼트(구 한국썸벧) 26.44%로, 김준영씨는 올품의 지분 100%를 소유했고 올품은 자회사 한국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보유한 상태다. 올품 개별적으로도 제일홀딩스 지분 5.31%를 가졌다.  

하림홀딩스의 지분 소유현황도 △제일홀딩스 68.09% △올품 1.19% △김 회장 0.68% 순인데 그룹 전반에 대한 김준영씨의 지배력 강화를 위해서도 계열사 지분을 신규 취득하는 것보다 올품의 몸집을 불리거나 두 지주사의 합병으로 기업 가치를 키우는 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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