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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작지만 단단한 회사 될 것”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8.01.04 09:58:49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작지만 단단한 회사’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정 사장은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강세를 보이며 원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제품 건조에 들어가는 후판 등 자재비 인상과 원가에서 차지하는 고정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하기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현재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어 “올 한해는 우리에게 ‘작지만 단단한 회사’로 가는 도전의 해가 될 것”이라며 “영업을 위한 시장 환경은 만만치 않지만 지난해 실적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가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이를 위해 △파괴·창조 통한 미래 준비 △프로세스·시스템에 기반을 둔 경영체계 구축 △수익·품질 중심의 내실 경영△자부심 넘치는 DSME 만들기 등 4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 사장은 파괴적 혁신을 언급하기 전에 “우리가 자만심에 빠져있을 때 유럽의 크루즈 전문 조선소들은 새로운 용접기술과 자동화 공법으로 무장하고 2025년까지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었다”며 “지난해 두차례 수주실패는 생존을 위해선 가격과 기술력에서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만 한다는 냉엄한 현실을 가르쳐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5% 개선은 힘들지만, 50% 개선은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파괴적 혁신”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도 첨단 조선소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생산성 혁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두 번째로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위기의 가장 큰 이유를 관리체계 부실로 꼽고 프로세스와 시스템에 기반을 둔 경영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기존에 구축했던 시스템을 사용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업무프로세스를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춰 놓아도 실무자가 제대로 입력하지 않으면 모두가 무용지물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표준과 절차에 기반을 둔 업무프로세스를 정착하고, 이와 관련한 전략과제의 끈질긴 실행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 사장은 지난해 채권금융기관의 도움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했지만 진정한 회복은 지금부터라고 강조하며 수익과 품질 중심의 내실 경영을 주문했다. 정 사장은 “고객의 신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품질을 확보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프로젝트의 수익성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며 “이렇게 확보된 수익은 회사의 재무구조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궁극적으로 회사가 채권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립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자부심 넘치는 DSME 만들기’를 주문하며 이 모든 경영방침도 결국 임직원들의 열정과 자부심에 따른 임무 수행으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회사의 핵심가치인 신뢰와 열정을 바탕으로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기업문화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기본과 원칙이 우선시 되는 일터, 안전하고 활력이 넘치는 일터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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