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우리은행,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전환 추진…수익 정체 묘수될까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8.01.06 07:06:41

  

출처: 우리은행, 단위: 천 달러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이 최근 러시아법인의 실적개선 차원에서 현지 지점 추가 개설을 추진한다.

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러시아법인이 운영 중인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지난 2014년부터 진행된 극동지역 개발의 핵심 지역이다. 우리은행이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운영하는 것도 해외투자 유치 등에 따른 기대 효과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사무소 형태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이후 3년간 극동지역 시장 조사를 진행해왔다. 사무소의 경우 수익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지점 전환 이후 본격 영업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가 지점으로 전환되면 러시아 우리은행 지점은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함께 3개로 늘어난다. 북서부 지역에 이어 극동 지역까지 영업망을 넓힐 수 있게 된다. 특히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국내 은행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KEB하나은행이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운영하지만 아직 지점은 없다.  

우리은행 러시아법인 영업수익은 최근 정체기에 빠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은 764만 달러로, 전년 동기 817만 달러로 6% 감소했다.   

러시아법인 영업수익은 2014년 725만 달러에서 이듬해 1036만 달러로 43% 증가한 이후 2016년 1153만 달러로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수익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연간 수익도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의 경제제재 영향 등 영업환경 악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개인고객 보다 기업 위주의 대출영업을 활발히 펼쳤기 때문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측은 블라디보스토크 지점 전환이 러시아법인 수익 개선의 묘수로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장기 관점에서 영업기회로 판단되면 지점으로 전환한다"며 "현재 현지법인이 추진목표를 중이기 때문에 깊이 검토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김수정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