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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산업은행 관리 속 실적 '별로'…배당은 전무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1.08 07:10:37

  

대우건설(대표 송문선) 매각이 진행되는 가운데 KDB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관리체제 이후 실적이 재조명됐다.  

산업은행은 유동성 위기를 겪은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부터 대우건설 지분 37.16%를 주당 1만8000원씩 총 2조1785억 원에 인수했다. 산업은행은 이후 1조 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현재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산업은행 관리 체제로 들어간 대우건설은 실적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했다. 지난 2009년 2194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산업은행이 인수한 첫 해인 2010년 영업적자 3625억 원으로 악화됐다.   

지난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영업이익 3000억 원을 돌파하며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듬해 적자전환했다. 2016년에는 잠재부실까지 모두 손실에 반영하는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4672억 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에 인수된 7년간 수 천억 원대 적자만 3차례 발생하는 등 원만한 성장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 기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1조6312억 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 시절 △2006년 1696억 원 △2007년 1620억 원 △2008년 800억 원 등 현금배당을 하며 배당성향 30%를 웃돌았지만 산업은행에 인수된 2010년 이후 배당 기록은 없다.   

대우건설은 2016년 빅배스 이후 지난해 3분기 기준 영업이익 5805억 원, 순이익 4118억 원을 기록해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8%, 581.1% 증가했다. 4분기 변수가 없다면 호실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배당 가능성도 희박해 보인다.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보유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공고를 냈고 오는 19일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매각을 앞둔 상황에서 무리한 배당보다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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