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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표식품, 美 법인 정상화 노력 '물거품'…3년 째 완전 자본잠식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1.09 07:16:19

  

샘표식품(대표 박진선)이 미국법인 실적 정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3년 째 완전 자본잠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식품의 미국법인(SFS)은 지난해 1~3분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45억 원으로 전년 동기(-32억 원) 대비 규모는 확대됐다. 이 기간 SFS 자산총계와 부채총계는 각각 151억 원, 196억 원이다.   

SFS 자본총계는 지난 2014년 6억 원에서 2015년 -17억 원으로 전환한 데 이어 2016년에는 -32억 원을 기록하며 해마다 폭이 커지는 추세다.   

SFS의 영업손실이 지속되면서 자본총계도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익성 낮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이 실적 부진 원인으로 분석된다.   

샘표식품은 지난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SFS를 설립했다.  

시장진입 초기 매출 확장을 위해 OEM 생산에 집중하고 가격할인과 물량공세 정책을 펼치면서 수익성이 바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한식당 브랜드 '미스터김치'가 실패힌 뒤 지금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원인이다.   

미스터김치는 샘표식품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비빔밥과 불고기·김치·돼지갈비 등 한국 음식을 패스트푸드 개념으로 판매하는 해외 외식체인점으로 지난해 10월 캘리포니아주 사이프러스시에 1호점을 개점했지만 시장호응을 받지 못했다.   

샘표식품은 지난해 미국 현지 일부 제품과 채널을 구조조정 하는 등 실적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에도 불구하고 미국 법인 손실폭은 오히려 커졌다.   

지난해 1~3분기 누적 영업손실은 14억 원으로 전년 동기(-13억 원) 대비 적자는 소폭 늘어났다. 같은 기간 당기손실 역시 -14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확대됐다.   

샘표식품은 손실 만회를 위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익성이 비교적 높은 액상조미료 '연두'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연두는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일부 제품과 채널에 대해 구조조정하면서 교통정리를 했던 한 해"라면서 "올해는 미국에 연두를 출시하고 실적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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