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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QM6 가솔린, 세단과 SUV 장점의 조화…가격경쟁력 무기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8.01.13 06:37:48

  


'SUV=디젤' 이라는 공식이 고정관념처럼 인식됐지만 '도심형 SUV'라는 새로운 틈새시장이 생기면서 정숙성과 안정감을 추구하는 가솔린 모델이 속속 선보인다.

르노삼성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프리미엄 SUV로 르노삼성 판매량의 양대 축 중 하나인 QM6에 가솔린 라인업을 추가했다. 

세단과 SUV의 특장점을 결합한 데다 우수한 경제성까지 갖춘 르노삼성 QM6 가솔린 모델을 시승했다.


◇르노삼성의 선택과 집중

르노삼성만 SUV 가솔린 모델을 라인업에 갖춘 것은 아니다. 같은 세그먼트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있고 차급을 무시한다면 쌍용차까지 확대된다.

동급의 경쟁 차종이 가솔린 모델에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면 QM6는 SM6에 사용된 2.0GDe 자연흡기 엔진을 동일하게 사용했다.

출력과 토크 등 성능에서는 뒤쳐지지만 동급 최저 가격대를 형성한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QM6 가솔린의 판매가격은 2480만 원에서 2850만 원으로 시작가격이 경쟁차종 대비 215~375만 원 저렴하다. 경제성을 중요시하는 고객이라면 마음이 크게 끌릴만한 부분이다.

QM6의 최고출력은 144마력, 최대토크는 20.4kg.m으로 싼타페(240마력, 36.0kg.m)와 쏘렌토(240마력, 36.0kg.m) 대비 확실히 뒤쳐진다. 공차중량이 최대 195kg(싼타페)에서 295kg(쏘렌토)나 차이나 차량의 민첩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구매층이 오프로드보다 도심주행에 적합한 SUV를 원하는 고객 비중이 높은 만큼 출력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연비효율성까지 높인 '선택과 집중'이 돋보인다.

QM6의 공인연비는 11.7km/L로 경쟁차종들이 9km/L대에 머문 것에 비하면 약 2km/L 이상 연비효율이 높았다.

실제 주행 시 초반 가속에서 반응이 조금 느린 느낌은 받지만 크게 답답하지 않았다

동승했던 사람이 모두 깜짝 놀랐던 것은 생각보더 더 조용하다는 점이다. 가솔린 모델이라고 정체를 밝혔음에도 각자 생각했던 소음 정도에 훨씬 못미쳤다는 소감을 밝혔다.

보통 자동차의 소음은 엔진과 배기, 주행 중 바람 및 노면 등에서 발생하는 데 QM6의 경우 2.0GDe 엔진은 사일런스 타이밍 체인을 적용해 정숙성을 확보했고 엔진룸과 대쉬보드, 바닥, 도어 등에 흡음재와 차음재를 강화함으로써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을 최대한 막았다.

르노삼성은 수출형 QM6(수출명 KOLEOS)보다 흡음재와 차음재를 강화했다고 하니 예민한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심형 SUV 정체성에 집중한다면 '대만족'

QM6에 승차하기 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은 도심형 SUV 정체성에 초점을 맞춘 자동차라는 점이다.

출력과 토크에서 떨어지는 만큼 급가속과 고속구간에서의 아쉬움은 분명하다. 강력하고 스포티한 느낌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뒤집어 말하면 도심주행에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을 원한다면 이만큼 제격인 자동차가 없다. 


운전석에서 넓은 시야와 뛰어난 실내공간 활용성, 경쟁 차종 대비 50mm 더 긴 2열 레그룸 등을 고려하면 도심형 패밀리 SUV라는 명칭이 가장 어울릴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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