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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IM부문 업고 점유율 상승효과…외부고객 부재 ‘옥에 티’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1.11 07:17:40

  

삼성전자 DS부문(사장 김기남)이 자사 IM부문(스마트폰 사업부) 모바일 AP 공급 확대를 계기로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상승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11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양산한 모바일 AP ‘엑시노스 9(9810)’에 CDMA 통신규격을 지원하고 앞으로 글로벌 통신규격을 대부분 지원하는 방향으로 AP를 양산할 방침이다.  

엑시노스가 CDMA 규격을 지원하면서 향후 북미시장에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도 엑시노스 탑재 비중도 어느 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엑시노스를 탑재했지만 미국에서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등 주요 이동통신사가 CDMA 기술을 사용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AP를 주로 사용했다.  

업계는 단순 통신규격 뿐 아니라 삼성전자와 퀄컴의 관계가 경쟁사이면서도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점이 스냅드래곤 비중을 유지한 요인 중 하나로 본다.  

DS부문으로서는 IM부문이 엑시노스 탑재량을 늘릴 경우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점유율 상승도 기대할 만 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리서치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3분기 글로벌 시스템온칩(SoC) 점유율은 11%로 압도적 1위인 퀄컴(42%)에 비해서는 크게 낮고 애플(20%), 미디어텍(14%)에 이은 4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이 20%를 상회하는 점을 감안하면 IM부문의 엑시노스 탑재 여부에 따라 이론상 애플과 비슷한 수준까지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  

이렇다 할 외부고객이 없다는 점은 옥에 티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2010년대 초중반 엑시노스 고객사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통신칩 관련 특허를 보유한 퀄컴의 입김 탓에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서는 기존 고객사가 타 AP를 채택하면서 전략 거래선도 잃어버린 모양새다.  

현재 유통 중인 스마트폰 중 엑시노스를 탑재한 제품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외 중국 메이주(Meizu)의 ‘M6S’, ‘Pro 6S’, ‘5 Ubuntu Edition’ 등이고 인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의 ‘LYF’ 정도다. 이 중 메이주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AP에 엑시노스 대신 대만 업체 미디어텍의 AP를 탑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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