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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이재현 CJ 회장 맏딸 이경후 씨 초고속 승진...경영승계 차원?

임원 1년만에 다시 승진 대상...제일제당·E&M 등에 여성임원 몰려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2.05 07:04:36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딸 이경후 씨가 상무대우 직함을 단지 8개월 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 것을 놓고 경영승계에 대한 재계관심이 뜨거워졌다.   

올해 CJ그룹은 정기인사에서 여성임원 승진자는 4명이다.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과 최수경 CJ E&M 마케팅솔루션기획담당이 상무대우에서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최자은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냉동마케팅담당과 안젤라킬로렌 CJ E&M 미국사업운영담당 등 2명이 상무대우로 승진하며 신규 여성임원에 올랐다.  

특히 이 상무는 지난 2011년 입사 후 7년 만에 상무 직함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 상무는 미주 통합마케팅팀장에서 지난해 3월 상무대우로 첫 임원직에 오른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승진 대상자에 올랐다.  

이 상무는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후 2015년 3월 부장, 지난해 3월 상무대우, 올해 상무로 초고속 승진했다  

올해 임원 승진 대상에 오른 여성 4명 중 최연소다. 이 상무는 1985년 생으로 올해 34살이다. 최수경·안젤라킬로렌 상무는 올해 49살, 최자은 상무는 44살이다.  

재계 안팎에서 이재현 회장이 건강 문제로 과거 같은 경영활동이 힘들어지자 승계 작업에 속도는 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이 상무는 경영승계에서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는 CJ올리브네트웍스에 대한 지분도 확대했다. 이 상무는 지주사 CJ 보유 지분율이 0.13%에 불과해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CJ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30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파워캐스트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교환 절차를 진행했다. CJ파워캐스트 주주로부터 보유 지분을 받은 대가로 CJ올리브네트웍스 신주를 주는 방식이다.  

이 상무의 CJ파워캐스트 지분율은 5.6%였지만 주식교환 거래 하루 전날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대표가 보유하던 CJ파워캐스트 지분 일부를 넘기면서 이 상무는 3.83% 추가 취득했다. 주식 맞교환 거래에 참여한 결과 이 상무의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율은 4.54%에서 6.91%로 올랐다.  

이와 함께 미국 케이콘의 성공적 개최와 미국내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약진 또한 승진 배경으로 꼽힌다.   

케이콘은 CJ가 미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서 여는 한류 콘서트로 대표 한류문화행사로 입지를 굳혔다. 비비고는 2010년 미국에 진출한 6년 만인 2016년 1300억 원의 매출을 거두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CJ그룹의 전체 임원 승진자 82명 중 여성임원은 비율은 4.9%로 주요 30대그룹의 평균(3.3%)을 웃돌았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여성임원 승진자를 배출한 계열사는 △지주사 CJ △CJ제일제당 △CJ E&M △CJ올리브네트웍스 △CJ오쇼핑 뿐이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지난 5년 간 임원승진자 14명 중 여성은 없는데다 △CJ CGV △CJ푸드빌 △CJ헬로 △CJ건설 등도 여성임원 승진자는 배출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전체 계열사 여성임원 비율은 7%대”라며 “여성인재 발굴에 관심가지고 늘려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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