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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한달만에 작년 해외수주실적 61% 달성

1월 말 기준 22억3080만 달러기록, 국내 전체 실적 절반이상 차지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2.08 07:31:15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이 올해 1월에만 지난해 연간 해외수주의 61%를 달성하며 지난해부터 개선된 수주회복세를 이어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월 한 달 간 해외수주 22억30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기록한 36억5399만 달러의 61.1%에 달하는 성과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초반 해외수주 행보는 업계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국내 업체의 해외수주액은 총 40억2940만 달러로, 삼성엔지니어링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월 해외수주는 6억 9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유나이티드 산화에틸렌·에틸렌글리콜Ⅲ 프로젝트(EO/EGⅢ)'와 8억 1000만 달러 규모의 태국 'ORP(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 등 대형 프로젝트가 포함됐다.

삼성엔지니어링 다음으로 많은 해외수주액을 기록한 삼성물산은 8억 4418만 달러에 그쳤고, 최근 해외서 강세를 보인 현대엔지니어링은 아직 3억 달러도 넘기지 못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에서 석유화학 설비 등 화공플랜트 중심으로 성장한 회사지만 2013년, 2015년 두 차례 1조 원대 적자 이후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면서 화공 사업이 주춤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015년 해외수주는 5억 9300만 달러, 2016년 13억 488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까지 그룹 내부 일감 등 비화공 매출 비중이 60%에 달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가며 지난해 하반기 '오만 두큼(Duqm) 정유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화공사업 재개에 들어갔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도 최성안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공격적인 해외수주를 예고했다. 최 사장은 1989년 삼성엔지니어링 입사 후 조달본부장, 화공사업본부장, 플랜트사업1본부장 등을 경험한 화공플랜트 전문가다.

최 사장 취임 후 처음 수주한 EO·EGⅢ 프로젝트도 최 사장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화공플랜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며 "현재 중동과 동남아 등에서도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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