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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주 NXC 대표 ‘울리고 웃긴’ 넥슨 주식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2.12 07:08:34

  

넥슨 창업자 김정주 NXC 대표가 가파르게 상승한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 주가 덕을 톡톡히 봤다.  

최근 1년 새 넥슨 주가는 100% 이상 올라 업계에서 가장 높은 시총 순위를 기록했다. 또 모회사 NXC가 넥슨 지분 일부를 높은 가격에 매각하게 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재원 마련에 큰 도움이 됐다.  

넥슨 주식은 최근 2년 간 김정주 대표를 천국과 지옥을 넘나들게 만들었다. 2016년 김정주 대표가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무상제공 혐의로 넥슨 주식이 논란대상에 올라 울게 만들었지만 현재는 효자로 180도 변모한 모습이다.  

◇ 넥슨 시총 16조 원 돌파…약점 잡고 주가 훨훨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넥슨 종가는 주당 3810엔으로 최근 1년 새 111.3% 급증한 수치다. 같은 날 넥슨 시가총액은 1조6820억 엔(약 16조7927억 원)에 달했다.  

게임업계로 한정하면 넷마블게임즈(11조5637억 원), 엔씨소프트(8조4136억 원)을 따돌린 1위에 해당하며 유가증권 기장 시총 20위 LG생활건강(16조8052억 원), 21위 아모레퍼시픽(16조4268억 원)과 맞먹는 수치다.

시점별로 보면 작년 5월 초만 해도 주가는 1936엔에 그치다 하반기 들어 수직 상승했다. 넥슨의 작년 5월 초 대비 12월 초 주가 상승률은 68.6%에 달한다. 이 기간 중 넥슨은 일본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처음 시총 1조 원을 돌파했고 ‘닛케이30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도 편입됐다.  

주가 상승요인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게임 사업이 순항했고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모바일게임도 지난해 하반기 ‘액스’, ‘오버히트’ 등이 잇달아 흥행해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8865억 원으로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많다.  

◇ 투자 재원 마련 공로 혁혁

넥슨 주가상승은 NXC의 투자계획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NXC는 지난달 말 국내외 투자 및 운용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넥슨 주식 1000만 주를 매각했다. 처분일 당시인 1월 30일 종가는 3595엔으로 고점 수준 유지 덕에 지분 처분가액만 3530억 원에 달한다.  

게임업계는 NXC가 넥슨 주식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사 및 암호화폐 기업 등 활발한 인수합병(M&A)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본다. NXC는 넥슨 주식매각 공시한 날 벨기에 소재 투자전문 자회사(NXMH B.V.B.A)을 통해 2654억 원을 출자를 밝혀 글로벌 M&A 여부에도 업계 관심이 뜨겁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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