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T·LGU+, 2G 조기종료 가능할까…통신비 정책 변수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2.13 07:08:18

  

SK텔레콤(대표 박정호)과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가 2G(CDMA) 가입회선을 빠르게 줄여나가며 2G 서비스를 조기 종료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작년 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2G 가입회선은 총 240만5000개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은 145만 개, LG유플러스 95만6000개다.  

이들 회사 2G 가입회선은 해마다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다. 2015년 말 423만7000개 대비 작년 말 2G 가입회선은 43.2% 감소했다. 3년간 연평균감소율은 17.2%에 달했다.  

2G 가입회선 감소는 양 사 실적에 긍정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2G 이용자가 4G(LTE)로 유입됐다는 의미기 때문이다.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추가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요금이 2G 요금제에 비해 비싸다.  

양 사는 또 가입자 규모에 상관없이 2G 주파수 유지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기종료가 이뤄질 비용절감 효과도 거둔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2G 기지국이나 망투자 등에 대한 감가상각은 끝났지만 가입자가 남은 기간동안 유지관리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2G 수익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정부나 이통사는 2G 서비스 종료 시점을 2021년 6월로 잡은 만큼 약 3년여 기간동안 해당 회선을 4G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재 논의중인 통신비 인하안 결과가 일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았다.  

통신비 인하 논의를 위한 기구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는 당초 현 정권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기본료 폐지 대신 보편요금제 도입을 통한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을 제시했다.   

보편요금제는 비교적 저렴한 월 2만 원대에 음성통화 200여분, 기본 데이터 1GB 정도를 제공하는 게 골자로 이통사 입장에서 수익악화를 우려하나 2G 가입회선을 4G로 전환하는 측면만 보면 유리하다.  

이동통신사 반대로 보편요금제가 물 건너가면 현 시점과 같은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가입회선 규모가 줄고 2G 단말기도 출시되지 않은 추세가 몇 년 째 지속 됐기 때문이다.  

통신비 인하 정책이 기본료 폐지로 가닥을 잡게 될 경우 이통사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G와 3G가입회선에 대해 일괄 요금을 감면하게 되면 영업수익에 직격타를 맞는데다 요금할인 혜택을 받는 2G 가입자의 이탈이 제한적일 여지가 큰 탓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