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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맞춤형 광고 서비스 매출 쏠쏠하네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2.14 07:10:50

  

네이버(대표 한성숙) 자회사 라인(LINE)과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이용자를 겨냥한 맞춤형 광고사업 덕을 톡톡히 봤다.

14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라인이 지난해 자사 이용자 맞춤형 광고 서비스 ‘퍼포먼스 광고’를 통해 올린 광고매출은 266억 엔(약 2650억 원)으로 2016년(105억 엔)대비 153.3% 급증했다.

이 사업은 라인 메신저 사용자 성향·기호 등을 파악하고 광고주는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이용자층에 맞춰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퍼포먼스 광고가 탑재된 플랫폼은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라인 뉴스(LINE NEWS)’, 동남아는 ‘라인 투데이(LINE TODAY)’ 등이다.

세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퍼포먼스 광고는 단숨에 라인의 주요 광고사업으로 떠올랐다. 라인의 광고사업은 크게 라인 메신저, 퍼포먼스, 포털로 구분하는 가운데 퍼포먼스 광고 매출 비중은 2016년 19.2%에서 작년 34.8%로 15.6%포인트 상승했다. 또 라인 광고매출의 1년간 증가액(218억 엔) 중 퍼포먼스 광고의 기여도는 73.9%에 달한다.

카카오도 맞춤형 광고사업이 해당부문 실적 반등의 주 요인으로 꼽혀 눈길을 끈다.


카카오 광고사업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5957억 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맞춤형 광고매출 대부분이 발생하는 카카오톡 등 카카오플랫폼 매출이 점차 확대된 덕이다. 카카오 광고사업부 내 이 플랫폼의 매출 비중은 작년 상반기까지 20%대 초중반 수준을 이어가다 작년 하반기부터 30%대로 올라섰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중심의 맞춤형 광고사업을 벌인다. ‘플러스친구’, ‘알림톡’이 대표적 서비스다. 카카오톡 내 유저가 직접 광고주를 컨택하는 방식이며 알림톡은 택배나 병의원 알림 및 광고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는 연내 위치기반 타기팅 마케팅 플랫폼 ‘모먼트’도 출시해 관련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맞춤형 마케팅 효과를 본 주 요인은 전통적 온라인 광고방식과의 차별화가 꼽힌다.

포털사이트의 기존 광고 매출은 자사 온라인이나 모바일웹의 여백 공간(슬롯)에 불특정 다수를 향한 광고 개제가 주를 이룬다. 반면 카카오톡이나 라인 모두 로그인 기반으로 운영되는 서비스기 때문에 이용자 각 자의 데이터 베이스(DB)를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맞춤형 광고는 단순 슬롯 광고 대비 효율이 좋기 때문에 광고주의 선호도가 상당하다”면서 “로그인 기반 서비스를 통한 타기팅 광고는 이용자 입장에서 큰 거부감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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