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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금리 널뛰기에 1분기 순이자마진 개선 먹구름

김수정 기자 ksj0215@ceoscore.co.kr 2018.03.12 07:03:29

  

은행채 금리 추이. 출처: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 단위: %

대구은행(은행장 박인규)의 1분기 순이자마진 개선폭이 둔화될 전망이다.  

12일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은행채(AAA) 3개월물 금리 평균은 1.63%를 기록했다.  

은행채 금리(월평균)는 지난해 9월 1.34%에서 12월 1.67%로 33bp(1bp=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연초 차환액이 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올 1~2월 은행채 금리는 1.61%로 지난해 12월 수준에 머물렀다. 은행채 6개월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1.80%까지 치솟았다가 3월 1.7%대로 낮아졌다.  

은행채 금리 상승기조가 둔화되면서 대구은행의 순이자마진(NIM) 개선폭도 한풀 꺾일 전망이다. 대구은행의 전체 원화대출금 중 71%가 은행채에 연동되기 때문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24조5000억 규모다.  

해당 대출금이 은행채 금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금리가 오를 수록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유리하다.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분기 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9bp 상승한 것도 은행채 금리 상승 효과가 컸다.   

연초 은행채 금리 상승폭 둔화로 1분기 대구은행 순이자마진 개선폭은 4분기 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금리낙폭이 큰 단기물 비중이 전체 은행채 연동 대출 중 50%가 넘는다.  

연간 원화대출금 성장률(은행 평잔 기준)도 2015년 13.9%에서 2016년 7.2%, 2017년 5.7%로 감소했다. 과거 두자릿수를 기록했던 중소기업 대출 성장률이 지난해 5.8%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대출은 대구은행 전체 원화대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대구은행은 올해 연간 원화대출금 성장률도 7~8%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은행채 금리상승 효과 없이 순이자마진 개선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단기물 금리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만큼 순이자마진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가 오른 12개월 연동 대출 비중이 42%로 순이자마진 상승 요인도 크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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