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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계열, 베트남에서 최대 생산기지 구축 배경은?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3.13 07:02:58

  

삼성 전자계열이 베트남에서 최대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외에 베트남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그룹사의 해외법인 대상 채무보증액을 전수 조사한 결과, 삼성전기는 베트남법인에 총 7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도 이 법인에 한 건의 채무보증도 서지 않았다.  

통상 제조기업은 해외법인 설립 당시 자체 출자금으로 부족한 부분을 현지 금융기관 등을 통해 조달한다. 이 과정에서 신설 해외법인은 자체 신용도가 없기 때문에 해외 기관에 차입을 하게 될 경우 본사가 채무보증을 서준다.   

삼성전기도 매 시점 수 조원의 현금을 보유하진 않는 기업이어서 8000억 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해외투자를 벌이면서 채무보증이 없다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업계는 본다.  

삼성전기가 베트남 법인에 신용공여 부담을 지지 않은 배경은 베트남 당국의 배려 덕이다  

베트남 당국은 외자유치를 목적으로 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를 비롯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 삼성전기(대표 이윤태)등 삼성 계열사가 베트남 현지 공장을 세울 당시 도로개통부터 대출편의까지 제공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기존 해외공장 대부분이 1990년대 설립 돼 업력이 오래된 만큼 자체 신용으로 자금을 조달한다”면서 “베트남 법인의 경우 자체 신용등급은 없지만 현지 은행에서 투자를 해줘 본사가 신용공여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자리 잡은 삼성 전자계열의 생산량은 매년 큰 증가폭을 그린다. 베트남으로서는 외자유치에 따른 이익, 삼성은 운영경비 절감 효과를 누리게 된 셈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베트남 스마트폰 생산법인인 SEVT는 삼성전자 해외법인 중 미국법인(SEA) 다음으로 많은 매출을 올리는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로 떠올랐다. 삼성전기도 베트남에서의 카메라모듈과 기판생산 비중을 높이는 추세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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