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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넘치는 현금 단기금융투자 대거 활용…R&D 투자 축소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3.13 06:59:49

  

셀트리온(회장 서정진)이 지난해 최대 실적 경신으로 넘치는 현금을 단기금융상품 투자재원으로 활용한 것과 달리 연구개발(R&D) 투자는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올린 결과 셀트리온의 연결기준 현금성자산은 4192억 원으로 전년 2684억 원 대비 56.2%(1508억 원) 급증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셀트리온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1% 증가한 522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5% 늘어난 9491억 원, 당기순이익은 122.1% 증가한 4007억 원이다.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 또한 2961억 원에서 5558억 원으로 뛰었다.  

셀트리온 측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 미국시장 상업 판매 확대,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유럽 판매 시작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금성자산을 금융상품 투자에 적극 활용했다.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액은 4206억 원으로 132%(2396억 원) 증가했다. 장·단기금융자산 투자액만 2582억 원으로 절반 이상 차지했다.  

특히 이 기간 단기금융상품에 대한 투자가 활발했다. 단기금융자산의 증가에 따른 현금 유출액은 2016년 6억 원에서 지난해 2571억 원으로 폭증했다. 이 기간 단기금융자산도 58억 원에서 1387억 원으로 급증했다.  

단기금융상품은 일정 이자수익을 보장받으면서 운용기간이 짧고 현금화가 쉽다는 장점 때문에 투자자가 이용한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어음관리계좌(CMA), 금전신탁, 정기예금, 정기적금, 초단기수익증권(MMF) 등이 해당된다. 금리인상 기조에 맞춰 현금성 자산을 단기금융상품에 묶어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R&D 비용이 포함되는 무형자산 취득액(투자액)은 크게 줄었다. 무형자산 투자액은 1066억 원으로 전년(1641억 원)보다 54%(575억 원)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R&D 비용 대부분을 무형자산으로 계상하기 때문에 R&D 투자액이 그만큼 줄었다는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3분기 셀트리온 R&D 누적 투자액은 1540억 원인데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한 개발비는 1171억원으로 전체 R&D 투자액의 76.0%에 달한다. 아직 4분기 R&D 비용은 공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3분기 R%D 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330억 원) 줄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금리가 인상되면서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며 "현금자산 수익률 제고 차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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