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자투표 도입 첫 주총… 전자투표수 77만 넘어
기본분류 | 2018-03-20 14:31:09
SK이노베이션(사장 김준)이 창사 이래 첫 전자투표제 시행을 통해 주주 친화 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이노베이션은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 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첫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총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3693주로, 지난해에 비해 169만 주 가량이 증가했다. 이 중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수는 77만주를 넘었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 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소액 주주도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지난 11월에 대기업 중 최초로 SK이노베이션은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 가치 극대화에 힘쓰는 중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친화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딥체인지 2.0에 기반,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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