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제2전성기 맞은 애경그룹(상)]애경산업, 코스피 신규 상장 중 수익률 '톱'

'견미리 팩트'로 주가 쾌속질주... 지난해 화장품 영업익 실적 견인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4.05 07:09:22

  


애경산업(대표 이윤규)이 최근 1년간 코스피시장에 입성한 신규 상장사 중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급상승중이다.

애경산업은 4일 종가 4만2000원 기준으로 최근 1년 동안 코스피시장 신규 상장 7개사 중 공모가 2만 9100원 대비 수익률이 44.3%로 가장 높았다.

애경산업은 지난달 22일 코스피시장에 상장 이후 거래일수 기준 10일만에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유일하게 40%를 넘어서며 7개사 중 최단 기간 최고 수익률을 냈다. 7개사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 6.0%를 크게 웃돌았다.

아이엔지생명이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26.4%, 테이팩스 12.2%, 진에어 5.0% 등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넷마블게임즈 주가는 공모가 대비 6.7% 하락했고 삼양패키징과 동양피스톤은  각각 19.81%, 16.93% 떨어지며 부진했다.

애경산업은 공모시장에서 공모가 2만9100원, 일반공모청약 경쟁률 6.73대 1을 각각 기록하며 흥행에는 참패했지만 상장 이후 주가는 수직상승했다. 

지난 2016년 애경산업이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3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크리스탈에디션'.

일명 ‘견미리 팩트’로 유명세를 탄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 성장세가 주가에 힘을 보탰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애경산업이 지난 2012년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 연예인 견미리를 모델로 앞세운 파운데이션 팩트가 입소문을 타며 급성장했다.

이 브랜드의 매출액은 2013년 29억 원에 불과했으나 홈쇼핑 채널 ‘완판(완전판매)’ 행렬에 힘입어 3년간 연평균 239%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경산업 화장품 매출비중은 2015년 13.4%에서 2016년 26.7%, 2017년 43.3%로 빠른 속도로 확대됐다.

지난해 해외수출도 74.3% 성장해 역대 최대실적을 거뒀다. 해외매출비중도 2016년 10.6%에서 지난해 14.8%로 늘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슈에도 중국 수출은 전년 대비 91.2% 성장했다. 

최근 사드보복 해빙 분위기에 따라 중국 화장품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9월 설립한 중국 상하이(上海) 현지법인을 통해 올해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매출 확대를 본격화화 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사업 부문 성장으로 지난해 애경산업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6289억 원, 49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24.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76.6% 늘어난 380억 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출시 예정인 신규 브랜드 또한 기대 요인이다. 애경산업은 연구개발(R&D)과 투자를 앞세워 올해 신규 화장품 브랜드 ‘FFLOW(플로우)’와 더마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주가 상승 요인은 무엇보다 실적 성장 영향이 컸다"며 "또 공모 당시 화장품 매출 비중이 작다는 우려가 나왔지만 지난해 화장품 매출 비중이 43%를 넘어서며 시장 분위기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드 이슈에 따른 한·중관계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R&D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생활용품 시장 지위 강화 △화장품 사업 영역 확대 △글로벌 시장 매출확대 등 성장기반을 강화해 2020년 연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