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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지난해 안건 '자금조달 및 대여' 최다…단기차입금 급증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4.04 07:04:34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 이사회에 상정된 안건 중 ‘자금조달 및 대여’ 관련 안건이 두배 급증하면서 차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밝혀졌다.

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의 전체 안건 24건 중 자금조달 및 대여 관련 안건만 9건으로 비중이 37.5%에 달해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자금조달 및 대여 안건이 4건으로 비중 19.0%를 차지한 것에 비해 크게 늘었다.

주요 내용은 △차입금 연장 승인의 건 △단기차입금 만기연장 승인의 건 △기한부 수입신용장 한도 만기연장의 건 △어음 할인한도 만기 연장의 건 △단기차입금 승인의 건 △어음할인 한도 설정의 건 등으로 단기차입 안건이 돋보였다.

지난해 셀트리온제약의 연결 기준 단기차입금은 961억 원으로 전년 497억 원 대비 93.4% 급증했다. 단기차입 목적은 주로 기존 차입금 대환이나 운영자금 조달 등을 위한 것이다.

셀트리온제약이 차입하는 과정에서 그룹 지주사 셀트리온홀딩스는 보유 중인 셀트리온 주식 담보로 제공했다. 최근 셀트리온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셀트리온 주식을 담보로 잡으면 차입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담보물건 가치가 높아지면 금리는 낮아지고 한도금액은 늘어난다.

차입처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300억 원), 한국산업은행(300억 원), 산은캐피탈(100억 원) 등으로 이자율은 3~5% 수준이다.

단기차입금이 늘어나면서 유동부채 또한 724억 원에서 1243억 원으로 두 배가량 늘었다. 유동성 비율은 255%에서 170%로 낮아졌다. 일반적으로 유동성비율은 200%를 적정선으로 본다.

자금조달 및 대여 안건에 이어 △특수관계자 및 주주와의 거래(9건) △사업 및 경영(6건)△기타(3건) 관련 안건 등 순으로 많았다. 전체 안건에 대한 사외이사 찬성률은 100%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만기가 1년 이내로 도래하는 장기차입금을 단기차입금으로 계정 대체하면서 단기차입금이 증가했다"며 "또 차입금 만기 연장을 진행하면서 관련 안건도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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