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SK하이닉스, 실적·투자·고용 3부문 모두 '돋보여'

석유화학계열ㅡSKT 실적양호에도 그룹내 하이닉스 위상 급상승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4.09 07:03:32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의 그룹(회장 최태원)내 위상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아 실적, 투자, 고용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을 비롯 석유화학계열과 SK텔레콤(대표 박정호) 등 기존 주력기업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그룹의 SK하이닉스 집중도가 크게 높아졌다.

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SK그룹 계열사들의 개별기준 실적·투자(유무형자산 취득액 기준)·고용 등 지표를 전수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투자액은 각각 13조3400억 원, 9조600억 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재직 중인 정규직원은 2만3300여명이다.

세가지 지표의 전년대비 증가율의 경우 영업이익은 무려 342.9%(10조3300억 원) 급증했고 DRAM 양산과 48단 및 72단 3D NAND 설비 증설 등으로 유무형자산취득액도 54.6%(3조2000억 원) 증가했다. 고용은 지난해 분사한 SK하이닉스시스템IC로 직원이 일부 이동했음에도 전년대비 1100여 명(5%) 늘었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성과는 그룹사와 비교하면 더욱 부각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액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SK그룹사 증가액(12조3900억 원)의 83.4%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다음으로 높은 영업이익 증가액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증가액 1조6400억 원)과 8조6900억 원의 격차를 보이는 등 압도적 실적을 낸 영향이다.

SK하이닉스의 투자 증가액 기여도는 97.4%에 달한다. 이 회사를 제외하면 전년대비 투자액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그룹사가 SK이노베이션(증가액 3500억 원), SK실트론(증가액 1500억 원) 등 두 곳밖에 없다. SK텔레콤의 경우 2년 전 주파수 경매에 따라 일회성으로 지출된 주파수이용권이 사라지면서 투자액이 1년 새 3100억 원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용도 그룹내에서 일정 부분 주도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SK그룹사 28곳의 지난해 말 정규직원은 4만6714명으로 전년 말 대비 665명(1.4%) 감소한 가운데 SK하이닉스만 1120명 늘었다. SK하이닉스가 고용을 늘리지 않았다면 그룹사 전반 정규직원이 2000여 명 가량 감소할 가능성도 남았다는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