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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만성적자’ 기판사업부 투자증액 결실 맺나

카메라모듈·MLCC는 올해도 강세 전망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4.10 07:01:50

  

삼성전기(대표 이윤태)의 기판솔루션부문이 투자 확대를 계기로 손익개선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10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모듈솔루션·컴포넌트솔루션·기판솔루션 등 회사 주력 사업부가 지난해 집행한 투자액은 총 9764억 원으로 전년대비 27.6%(2113억 원) 증가했다.

기판솔루션부문 투자액은 3302억 원으로 전년대비 44.4%(1016억 원) 늘었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세 부문 중 두 번째로 높다. 고밀도다층기판 라인업인 HDI, RFPCB, SLP 등의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고밀고다층기판은 특히 2016년 대비 지난해 평균가격이 42% 증가하면서 부문 손익개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 부문은 범용 기판 경쟁 심화로 2013년 1642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이후 2014년(영업적자 12억 원)부터 작년까지 4년 연속 손실을 냈으나 2016년 대비 지난해 적자폭은 651억 원 감소했다. 삼성디스플레이를 통해 애플에 공급하는 연성회로기판(RFPCB) 등 고부가 기판제품 매출 확대가 주 요인이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X’의 판매량이 저조한 탓에 올 초에는 삼성전기 기판부문 손익 개선세가 뚜렷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도 “고부가 기판 가격이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기판사업부 실적개선 여부는 전사 이익확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듀얼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모듈솔루션 사업부와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의 호실적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85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 모듈솔루션 사업부는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듀얼카메라모듈을 저가 스마트폰까지 채용확대 추세로 고객사 확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가능성을 남겼다.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는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 상승효과를 톡톡히 볼 전망이다. 삼성전기 컴포넌트솔루션은 지난해 전방산업 중 하나인 반도체 호황으로 2904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가운데 활황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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