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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 13년만에 적자전환...'신성장동력 유명무실'

이혜미 기자 h7184@ceoscore.co.kr 2018.04.16 07:05:54

  

대한항공(사장 조원태)이 신성장동력으로 내건 항공우주사업에서 325억 원의 손실을 내면서 13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1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우주사업부는 325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1111억 원의 영업이익에서 적자전환했다. 매출 역시 7280억 원으로 전년 동기 8988억 원 대비 19%(1709억) 감소했다. 알짜사업으로 꼽혔던 항공우주사업부가 지난 2004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대한항공의 항공우주사업부는 1976년 출범 후 항공기 설계와 제작, 정비사업, 민항기·군용기 기업소모성자재(MRO)사업 등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조원태 사장의 진두지휘 속에 무인항공기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며 대외변수에 민감한 항공운수를 뛰어넘을 대한항공의 차세대 먹거리로 떠올랐다.

항공우주사업부는 신성장동력을 입증하듯 2010년부터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2015년을 정점으로 2016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섰고 2017년 결국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항공우주사업부의 연간 매출은 △2011년 3936억 △2013년 6832억 △2015년 9135억 △2017년 7280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11년 122억 △2013년 210억 △2015년 1195억 △2017년 -325억 원이다.

영업적자 배경에 대해 “민항기 제작사업에서 고객의 품질요건 강화에 따라 납품량이 감소했다"며 “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감소도 영향을 미쳤다”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부의 매출급감과 영업적자라는 위기 속에 항공우주사업에 속한 민항기 중정비 사업을 항공운송사업부로 다시 편제하는 작업을 실시하며 효율성을 제고에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민항기 중정비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련 사업과 항공우주사업부 직원 600여명을 항공운송사업부로 이동시켰다”며 “지속적인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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