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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카디프생명, 변액펀드 관계사 비중 47%…제도개편 대응 비상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8.04.16 07:06:59

  

자료: 생명보험협회 / 단위: %


BNP파리바카디프생명(대표 브누아 메슬레)의 변액보험 펀드자산 중 47%를 관계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전담 운용했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 중 계열 자산운용사를 둔 13개 생보사가 판매하는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액 80조6143억 원 중 계열 자산운용사가 전담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9조4259억 원으로 11.7%를 차지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9775억 원 중 계열사인 BNP파리바자산운용의 전담 운용 비중이 47.2%(4616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래에셋생명(46.4%, 4조8685억 원), KB생명(31.9%, 3288억 원), 흥국생명(25.1%, 3192억 원), 신한생명(22.1%, 4178억 원), IBK연금(17.1%, 94억 원) 순이다.

삼성생명(7.6%, 2조2305억 원), 한화생명(1.7%, 2605억 원) 등 7개 생보사는 계열사 의존도가 10% 미만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주력 상품인 ELS변액보험 관련 펀드의 계열사 비중이 유독 높았다. ELS 펀드 순자산액은 5586억 원 가운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81.4%(4549억 원), 나머지는 KB자산운용이 전담 운용한다.

ELS변액보험을 판매하는 생보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과 KB생명 2곳뿐이다. KB생명의 경우 ELS변액 펀드 순자산액 4819억 원 중 KB자산운용에 53.7%, 나머지 46.3%는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하다.

ABL생명, ING생명, 처브라이프생명도 변액연금·변액종신 상품 등에 ELS 펀드를 탑재했지만 규모는 50억 원 미만이다.

순자산액 100억 원 이상인 ELS 펀드 중 최근 1년 수익률은 BNP파리바카디프생명 상품이 1~3위를 휩쓴 가운데 모두 KB자산운용이 전담 운용하는 상품이다. 계열사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기 어렵다.

금융투자업 규정은 계열 증권사, 보험사 등이 계열 자산운용사와 신규 거래 비중이 연간 50%를 넘지 못하도록 규제하며 2022년까지 25%로 단계적 강화된다. 순자산액 비중과 신규 판매 비중이 차이가 있지만 계열사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것은 동일하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금융지주 지분율이 65%, BNP파리바 지분율이 35%며 금융투자업 규정은 지분율이 30% 이상일 경우 계열사로 인정한다. 신한생명의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비중도 22%로 낮은 편이 아니지만 급한 상황은 아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ELS 펀드를 운용하는 KB자산운용의 위탁 비중을 높여 내부거래 비중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ELS 변액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5곳이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작년부터 관계사 비중 조정을 위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KB자산운용으로 ELS 펀드를 넘겨 최근까지 5차례 시행했다”며 "ELS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자산운용사가 있을 경우 KB자산운용뿐 아니라 다른 운용사로 펀드 이관을 통해 비중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계열 자산운용사가 전담 운용하는 펀드만 대상으로 했으며 2개 이상 자산운용사가 공동 운용(멀티 운용)하는 경우는 제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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