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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그룹, 아시아·중동 등 해외진출 활발…실적은 글쎄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4.16 07:08:41

  

대림그룹(부회장 이해욱)이 지난 5년간 해외 계열사를 대폭 늘리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였지만 실적은 신통치 않았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30대 그룹 해외 계열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림그룹의 해외 계열사는 2012년 말 8곳에서 지난해 말 19곳으로 지난 5년간 137.5%(11곳)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사의 현지 법인은 보통 수주와 연관되기 때문에 해외 계열사 증가만큼 해외 사업을 활발히 진행한다는 근거가 되지만 대림산업의 해외 실적은 지속 감소 중이다.

대림산업은 2013년 매출 9조8469억 원 중 절반 이상을 해외서 올린 이후 해외매출 비중은 △2014년 46.1% △2015년 43.5% △2016년 29.3%로 해마다 줄었다.

지난해 매출 12조3355억 원 중 해외 비중은 17.2%(2조1266억 원)에 불과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주력 사업지인 중동 지역에서 발주가 줄어든 탓이다. 지난해 중동 지역 매출은 6067억 원으로 전년 1조2718억 원 대비 반토막났다.

중동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법인도 실적 악화가 진행됐다. 2013년 설립한 'Daelim Hungary LLC'는 2014년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기록했으나 2016년부터 적자행진이다. 'Daelim USA Inc' 법인도 2016년 당기순손실 117억 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는 187억 원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미국과 헝가리 법인 모두 공사는 마무리됐지만 미국의 경우 정산과정에서 협의를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 발생으로 중재에 들어가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했고 헝가리 법인은 법인세 납부로 적자가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년동안 대림그룹의 해외 계열사는 △중동 5곳 △아시아 3곳 △유럽 2곳 △북아메리카 1곳 등 9곳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2013년 헝가리 △2014년 미국, 싱가포르 △2015년 러시아 △2016년 요르단 △2017년 터키, 싱가포르 등 매년 현지 법인을 확장하며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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