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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올해 글로벌사업 성패 ‘아이리스’ ‘펑타이’에 달렸다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4.17 07:09:45

  


제일기획(대표 유정근)의 올해 글로벌사업 성패는 아이리스와 펑타이 등 해외 자회사 실적개선 여부에 달린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제일기획이 지난 2014년 인수한 영국 자회사 아이리스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액은 마이너스 46억 원으로 전년 말(마이너스 14억 원)대비 자본잠식이 심화됐다.

아이리스가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요인은 제일기획이 인수한 이후 영국 소재 디지털 마케팅 회사 ‘아톰42’, 캐나다 B2B 마케팅 컨설팅 회사 ‘PSL’를 인수합병(M&A) 하는 등 덩치를 키웠기 때문이다.

커진 덩치와 달리 실적은 반비례했다. 아이리스의 작년 연결기준(아이리스 자회사 포함) 매출은 18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50억 원으로 전년보다 8.7% 감소했다.

제일기획 측은 “사업다각화 및 확대를 위한 M&A 투자 등으로 아이리스 자본 상태가 악화됐다”면서도 “아이리스의 광고주 대행물량 증가 덕에 지난해 당사 유럽 실적은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이리스 성장은 ‘비(非) 삼성’ 매출 확대로 어느 정도 이어지기 때문에 지난해 내부거래 비중이 66.3%에 달하는 제일기획에게 중요한 자회사 중 하나다. 아이리스는 삼성을 제외하고도 아디다스, 레고, 슈퍼드라이, 필립스, 킴벌리클라크 등 글로벌 회사를 고객사로 뒀다.

제일기획 글로벌 사업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펑타이 법인 실적 회복여부도 올해 업계 관심사다.


지난해 PengTai e-Commerce, PengTai Interactive Advertising 등 두 법인 합산매출은 6597억 원, 당기순이익은 46억 원으로 순이익률이 0.7%에 그쳤다.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여파로 한국계 광고주들의 마케팅 활동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특히 PengTai Interactive Advertising은 2016년 제일기획 해외 종속법인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 18억 원 순손실로 돌아섰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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