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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기업체질 2년만에 크게 달라진 이유는

MLCC 글로벌 2위 위력…‘계절적 비수기’도 사라져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5.02 07:07:30

  

삼성전기(대표 이윤태)가 고부가 부품공급 확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호황기를 맞으면서 기업 체질이 2년만에 달라졌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 기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 포함)를 제출한 352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삼성전기 이자보상배율은 4.64로 집계돼 전년대비 4.13 올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높을수록 채무상환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통상 1.5 이상이면 상환 능력이 안정적인 것으로 1 미만이면 잠재적인 부실기업으로 본다.

이자보상배율 지표가 1년 만에 급상승한 것은 MLCC와 듀얼카메라사업 수익 개선 때문이다. 삼성전기 주요 사업은 모듈, 컴포넌트(MLCC), 기판 등 3부문이다.

 컴포넌트, 모듈부문의 작년 영업이익은 각각 2904억 원, 856억 원으로 전년대비 컴포넌트는 132%, 모듈은 151% 급증했다. 기판부문이 698억 원의 적자를 냈지만 나머지 사업부 이익규모가 상쇄시키고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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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적 비수기도 사라지는 추세다. 분기별 삼성전기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255억 원, 2분기 707억 원으로 증가했고 3분기(1032억 원)부터 올 1분기(1540억 원)까지 3분기 연속 1000억 원 대 영업이익을 냈다.

삼성전기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회장 권오현)향 플래그십 스마트폰 부품 공급시기에 따라 1분기와 4분기 수익성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외부고객사 확대 덕에 고른 실적을 유지 중이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애플의 ‘아이폰X’ OLED 디스플레이에 공급하는 리지드 플렉서블(RF-PCB) 등을 공급하는 등 전통 비수기와 달리 실적 증대 요인으로 작용한데다 MLCC는 공급부족 현상 지속으로 당분간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익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MLCC의 경우 삼성 관계사향 매출 비중이 20% 수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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