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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직원 범죄·현장 부실관리로 공직기강·철도안전 '흔들'

온수역 사망사고 3억원 과징금 처분... 오영식 사장 "근무기강 확립·사회적 가치" 강조

최홍 기자 g2430@ceoscore.co.kr 2018.05.09 07:03:16

  

(자료=CEO스코어 데이터)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들의 뺑소니·가정폭력·성희롱 등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공공기관 신뢰는 물론 공직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국민생명과 직결된 철도를 운영하는 직원이 잇단 비위를 저지르자 오히려 국민은 철도 안전에 대해 불안해하는 형국이다.  

9일 코레일의 지난 3월 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 직원 A씨는 운전 중 차로를 변경하다 옆차량을 충돌했음에도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했다.

A씨는 피해자에게 2주간의 상해와 수 백만원의 재물손괴를 입혀 지방법원으로부터 약식기소돼 벌금형 처벌을 받았다. 해당 직원은 코레일로부터 '견책' 조치를 받았다.

또 기관사로 근무하던 코레일 직원 B씨는 "야이, 000아, 000아"라고 욕설하며 주방에 있던 부엌칼로 아내를 위협한 뒤 철재 둔기로 배우자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방검찰청으로부터 특수상해죄 혐의를 받고 가정폭력사범지정 상담소 위탁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코레일 측은 B씨에게 '경고' 처분을 내린 상태다.

이외에도 직원 C씨는 지난 2월 동료 역무원에게 수차례 성희롱에 해당하는 문자를 보내 해당 직원의 성적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직원 D씨는 철도 관련 직무를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SRT열차에 무표 탑승해 승무원에게 욕설한 사실이 적발됐다.

직원들의 비위에 이어 안전사고도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경인선 온수역 근처에서 철로 작업을 하던 작업원이 사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2일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고 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코레일에 과징금 3억 원을 부과했다. 

2016년에는 경북 김천시 모암동 경부선 김천역 인근 상행선 선로에서 야간 보수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KTX 열차에 치여 2명이 사망했다.

코레일은 그동안 여러차례 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작업중 안전사고 등으로 해이해진 공직 및 근무기강 문제에 대해 지적을 받아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각종 비위로 징계받은 코레일 직원은 502명인 것으로 국정감사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출범하자마자 공공기관들의 공직기강을 주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취임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근무기강 확립과 함께 코레일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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