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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기관장 연봉 인상 제동…1년만에 20% 이상 급감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5.16 07:02:29

  

한국수력자원공사(사장 정재훈)가 탈(脫) 원전 정책 여파에 실적이 급감하면서 기관장의 연간 급여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시한 국내 361개 공기업 및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한수원 기관장 급여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최근 5년간 한수원 사장의 급여는 △2013년 1억1965만 원 △2014년 1억3760만 원 △2015년 1억2640만 원 △2016년 2억2262만 원까지 증가하다 증가하다 지난해 다시 1억 원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가 사장 급여하락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수원은 2013년 당기손실 1883억 원에서 2014년 당기순이익 1조440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해마다 실적 개선폭을 키웠지만 지난해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한수원 당기순이익은 8618억 원으로 전년보다 65.1% 수직하락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또한 9조5109억 원, 1조3972억 원으로 15.7%, 63.7% 각각 줄었다. 

원전 이용률이 감소한 탓이다. 원전 이용률은 2016년 79.7%에서 지난해 71.2%로 떨어졌다. 

원전 이용률이 낮아지면 전력 판매가 줄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다. 원전 이용률은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일부 원전 가동이 중단됐던 2013년과 경주 지진에 따른 안전점검을 한 2016년을 제외하고 2000년대 들어 70%대로 떨어진 적이 없다. 

원전 이용률 감소 요인은 정부가 원전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일부 원전에서 문제가 추가로 발견되면서 통상 3개월이 걸리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올해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되는 가운데 한수원은 기관장 연간 급여 예산도 인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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