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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블레스’, 실패한 유망주 딱지 떼기 절실

"블레스, 여전히 중요한 게임...플랫폼 다각화로 반등 노려"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5-16 07:04:50

  

네오위즈(대표 문지수)가 700억 원을 들인 대작 온라인 MMORPG ‘블레스’의 회생 여부가 올해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블레스를 개발한 네오위즈 자회사 블레스스튜디오(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의 올 1분기 매출 및 순손실은 각각 2억6000만 원, 36억8000만 원이다.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은 41% 줄었고 순손실은 10억5000만 원 커졌다.

블레스는 모회사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고 수익 일부를 블레스스튜디오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개발사 매출이 감소한 것은 온라인 버전 블레스가 사실상 실패로 점철된 탓이다.

이 게임은 2016년 초 출시 당시 PC온라인게임 최대 기대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출시 초반에는 온라인 게임 순위 전문 사이트 게임트릭스 집계 기준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4위까지 오르며 성공 기대감을 높였지만 거기까지였다. MMORPG 답지 않은 대규모 이용자 콘텐츠 부실이 뼈아팠다.

블레스스튜디오의 부진은 연결실적으로 묶이는 네오위즈에도 적잖게 악영향을 미친다. 네오위즈의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7.2%다. 네오위즈는 2010년대 초반 웹보드(고스톱·포커 등) 결제한도 및 게임플레이 이용 규제 직격탄을 맞은 탓에 이익률이 과거보다 낮은데도 올 1분기 이익률은 연간 기준 작년(6.2%)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준에 그친다.

회사 측은 블레스가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냈지만 긴 시간과 비용을 들여 만든 대작인 만큼 블레스를 기반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반등을 노리는 상황이다.

먼저 국내, 일본 등 국내외 운영을 지속하고 이달 말 스팀 ‘얼리엑세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블레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신작도 순차 출시돼 신규 매출 확보를 기대할 만 하다. 네오위즈는 씽크펀, 중국 게임사 룽투게임과 블레스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게임이 출시된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익을 얻게 된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자체 IP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만큼 PC온라인 IP 확보 차원에서 블레스는 중요한 타이틀”이라면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블레스 매출 확보에 노력 중이고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게임사들이 개발에 의욕을 보여 블레스 IP기반 모바일게임이 이르면 올 하반기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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