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엔에스쇼핑, 현금 1분기에만 두 배 폭증…식품사업 공격 투자 지속

김민주 기자 stella2515@ceoscore.co.kr 2018.05.16 07:04:24

  


엔에스쇼핑(대표 도상철)이 식품사업을 본격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실탄 확보에 나서면서 현금성자산이 올 1분기중 두 배 가량 폭증했다.

16일 엔에스쇼핑 사업보고서에 올해 1분기말 엔에스쇼핑의 현금성자산은 893억 원으로 올 연초 398억 원 대비 124.4%(495억 원) 늘어났다. 이 기간 전체 자산 대비 현금 비율도 11.1%로 5.9%포인트 증가했다.

엔에스쇼핑의 현금성자산은 △2015년 1948억 원 △2016년 847억 원 △지난해 398억 원으로 매년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자산 대비 현금 비율도 2015년 43.3%% 달했지만 지난해 5.2%로 낮아졌다.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홈쇼핑 업계 성장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식품사업을 돌파구로 삼고 자회사 엔바이콘과 하림식품에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결과다. 이 기간 엔에스쇼핑이 자회사에 출자한 누적 금액만 5500억 원을 웃돈다.

엔에스쇼핑은 자회사에 대한 공격적 투자 탓에 현금성자산이 5분의 1토막으로 감소하자 유상증자 등에 나서며 빠르게 곳간을 다시 채우는 모양새다. 지난 2월 엔에스쇼핑은 하림식품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올 1분기 재무활동을 통한 현금 유입이 325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99억 원) 대비 크게 증가한 영향도 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자사주 매입으로 현금이 100억 원가량 빠져나갔지만 올해는 장기차입을 확대하면서 현금이 대폭 늘었다. 

엔에스쇼핑은 또다시 유상증자 등에 나서면서 자금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엔바이콘의 물류센터 건설을 위한 양재동 부지개발이 아직 진행중인 데다 오는 2019년까지 하림식품 공장 투자가 예정됐기 때문에 현금확보를 지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림그룹은 총 4000억 원을 투자해 익산 제4산업단지 12만709㎡ 부지에 식품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설 푸드콤플렉스를 건설 중이다. 1,2공장은 하림식품, 3공장은 HS푸드가 운영한다. 올해 2월 착공해 2019년 말 완공 및 가동이 목표다.

투자금 마련을 위해 단기차입을 계속 늘릴 가능성도 높다. 엔에스쇼핑은 무차입 경영기조를 이어오다 식품사업에 대한 본격 투자를 실시한 이후 2016년 870억 원 규모의 단기차입이 처음 발생했다.

아직 투자에 대한 결실을 맺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하림식품과 엔바이콘은 당기순손실 6억 원, 1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엔에스쇼핑 관계자는 "아직 사업을 본격 시작하지 않아 유의미한 매출이 없어 순익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유통사보다 노하우와 기술력을 갖춘  '식품 카테고리'에 선택과 집중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중"이라며 “하림식품 공장 완공 이후 엔에스쇼핑과 시너지 효과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주 기자]



이미지
국내 500대 기업
500대 기업 업종별 분류
공정위 기준 대기업 집단
이달의 주식부호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