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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중국공장 생산조절효과 ‘뚜렷’...현지법인 실적 반등

이재아 기자 leejaea555@naver.com 2018-05-20 12:10:59

  

오리온(대표 이경재)의 중국 현지법인이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효율화에 성공하며 올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사태에서 크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19일 오리온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오리온 중국법인 매출액은 26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성장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 원의 적자에서 48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오리온은 현재 중국 베이징(北京)·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선양(瀋陽) 등 5곳에 생산공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오리온은 해당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는 대응책을 펼쳤다.

해외 종속회사 가운데 베트남 공장의 평균 가동률은 지난해 연말 80.3%에서 올해 1분기 기준 82.8%로 2.0%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반면 중국공장의 경우 평균 가동률이 3~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공장별로 △랑팡공장 5.9%포인트(61.8%→55.9%) △상하이공장 3.8%포인트(60.8%→57.0%) △선양공장 0.4%포인트(34.1%→33.7%) 등 공장가동률 평균수치가 떨어졌다. 광저우공장만 유일하게 48.8%에서 49.0%로 0.2%포인트 소폭 올랐다.

해당 조치로 중국의 공장가동률은 대부분 50%대로 하락했지만 오리온은 사드갈등의 장기화로 초코파이 등 주요 제품의 재고가 늘어난 상황에서 신선도가 중요한 과자 제품 특성에 따라 새 제품 생산을 멈추고 재고를 털어내는 방식으로 뚜렷한 비용 효율화 효과를 거뒀다.

오리온 측은 “사드보복 사태 관련 기저효과도 있는데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구조 개선과 비용효율화 등 일련의 조치가 효과를 보였다”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향후 중국 유통채널 중개판매상의 효율화와 대리점 확대 등 현지 영업체계 개선과 더불어 시장 내 제품 유통 및 재고 관리 효율화를 위한 데이터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분기부터 △랑리거랑(꼬북칩) △초코파이 딸기맛 △마이구미 등 글로벌 전략 신제품 출시도 이뤄지기 때문에 앞으로 사드사태에서 벗어나 시장 점유율 확대도 가능할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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