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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해도 건설 수주 불안…일감부족 어쩌나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5-23 07:06:05

  

삼성물산(대표 이영호)이 올해도 신규수주가 주춤하면서 수주잔고 감소세가 지속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의 올해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8조884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3.7%(1조996억 원) 감소했다.

삼성물산의 이 기간 수주잔고 감소폭은 현대산업개발을 제외한 상위 10대 건설사 중 가장 컸다. GS건설(-8759억 원), 대림산업(-6279억 원), 현대엔지니어링(-186억 원), 포스코건설(-142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이 주춤한 사이 업계 1, 2위를 다투는 현대건설은 3개월 새 수주잔고 9811억 원 늘며 1분기 기준 41조773억 원의 수주고를 보유했다.

최근 4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유지 중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액 차이는 2조8778억 원에 불과하다. 2016년 기준 두 회사의 격차가 6조988억 원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격히 줄었다.

삼성물산은 합병 이후 주택 등 건설사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하면서 수주잔고는 △2016년 31조7423억 원 △2017년 29조9844억 원으로 지속 감소 중이다. 이익에 기반한 선별적 수주 전략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물산이 올 1분기 수주한 신규물량 중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등 그룹 일감을 제하면 외부 물량은 한 건도 없다.

삼성물산은 과거 해외에서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2015년 건설부문 영업적자 773억 원을 기록했다. 경영정상화 차원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건설부문 임직원 수도 △2015년 7952명 △2016년 6453명 △2017년 5737명 등 지속 감소 중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을 두고 입찰에 참여 중인데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동남아시아 중심의 인프라 수주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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