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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株 변액펀드 수익률 급락…삼성전자·'삼바' 주가하락 여파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8-05-24 07:05:43

  


삼성그룹주를 담은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이 5월 들어 삼성전자 액면분할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의 직격탄을 맞아 급락했다.

국내 생보사 중 삼성그룹 상장사에 투자한 변액보험 상품판매 생보사는 삼성생명(3종), 흥국생명(3종), 미래에셋생명(1종), 라이나생명(1종), DB생명(1종) 등 5곳으로 운용펀드는 모두 9종의 21일 기준 수익률은 4월 말에 비해 모두 하락했다.

순자산액이 4860억 원으로 가장 큰 삼성생명의 삼성그룹주식형 상품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3.58%로 4월 말보다 8.92%포인트 떨어져 하락률이 가장 컸다.

삼성생명의 다른 상품인 삼성그룹주식형(순자산액 3501억 원) 수익률도 13.58%로 8.91%포인트 낮아졌고 라이나생명의 삼성그룹주형은 15.09%로 7.1%포인트, 흥국생명의 삼성그룹주 주식형 펀드는 14.1%로 7.0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4월 말 주식형 상품 6개 중 4개의 수익률이 20%를 넘었지만 지난 21일 기준 라이나생명의 15%대 수익률이 최고치다.

수익률 저하는 삼성전자 액면분할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분식 의혹 여파로 분석된다. 삼성그룹 상장사는 16개로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주 펀드에서 핵심투자 종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과 5월 2~3일 등 3거래일간 거래정지 후 액면분할 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4일 거래를 재개했다. 시가총액은 거래정지 전인 27일 종가 기준 340조2242억 원에서 21일 종가 기준 320조9662억 원으로 5.7% 감소했다. 액면분할 첫날인 4일 5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지만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연속 4만 원대에 머물렀다. 21일  종가는  5만 원에 마감해 반등 기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이 특별감리를 실시한 후 이달 초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연결)회사에서 관계회사(지분법)로 바꾸는 과정에서 회계기준을 위반했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종속회사는 취득가액(장부가)으로 평가하지만 관계회사는 공정가액(시가)으로 평가 기준이 달라지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5년 상장을 앞두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회사로 전환하면서 1조904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4년 연속 적자에서 벗어났다.

지난 21일 종가는 주당 41만 원으로 지난달 27일 종가 50만6000원보다 19% 하락했다.발표 직후인 3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동안 30만 원대에 머물러 투자자 불안감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감리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고 2차 회의는 25일 열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분식회계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결과에 따라 최고 상장폐지도 가능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연초 대비 지난달 27일 종가기준 삼성전자 46.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3.3% 각각 급증했다. 2개사는 작년 주식시장 호황을 이끈 대표 종목이지만 최근 굵직한 이슈가 연이어 발생해 주가상승이 부진한 상황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매달 적립한 보험료가 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당장 수익률이 나쁘다고 변액보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처럼 투자일 경우는 문제가 우려되지만 변액은 장기투자 상품인 만큼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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