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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토리]이현 사장, 덩치 큰 키움증권 '체질 개선' 도전장

박규석 기자 seok@ceoscore.co.kr 2018-05-25 07:06:39

  

이현 키움증권 사장.

이현 키움증권 사장이 국내 자기자본 규모 상위 10대 증권사로 도약한 키움증권의 체질 개선에 힘쏟을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국내 온라인 위탁매매 시장에서 개인 고객을 선점하며 현재 브로커지부문 시장 점유율 1위다. 지난 2005년 이후 13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업계 톱을 기록한데다 2016년 하루 점유율 20%를 실현했다. 키움증권의 현재 개인고객 비중은 20% 수준이다.

키움증권이 온라인 거래로 관련 부문의 확고한 입지를 다졌지만 최근 대형사를 중심으로 심화된 ‘수수료 인하’ 경쟁은 향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부 대형 증권사는 거대 자본을 활용한 ‘수수료 0원 이벤트’ 등을 펼치며 브로커지시장 경쟁력을 강화 중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키움증권이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만 주식거래를 하면서 업계 전체에 수수료 인하 바람이 불었다”며 “최근 수수료 경쟁이 더욱 심화된데다 관련 수익률이 조금씩 둔화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에서 올 1월부터 실질 경영을 맡은 이현 사장의 행보는 투자은행(IB)과 해외투자 등 부문별 강화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현재 부문별로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IB 하우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PI 하우스 △대형 홀세일 하우스 등의 구축을 추진 중이다.

IB 부문의 경우 중소‧벤처기업의 기업공개(IPO)와 자금조달에 특화된 경쟁력을 일부 확보한 상태다. 홀세일 부문에서도 신규 조직 구성과 조직 개편을 통해 대형 하우스로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회사의 큰 방향은 IB 부문 강화와 해외투자 등 사업 다각화”라며 “이현 사장 또한 관련 방향성이 회사 발전에 맞는 방향이라고 판단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키움증권은 핀테크 서비스 개발과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 중”이라며 “기존 핵심 역량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도 역량을 모으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용원 전 키움증권 사장(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과 합작한 올 1분기 실적은 이현 사장의 향후 경영 드라이브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1분기 개별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380억  6407만 원)와 58%(302억 4756만 원) 늘어난 926억 2035만 원과 819억 9135만 원이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2%포인트 상승한 20.6%다.

부문별로 홀세일이 1년 새 931%(71억 6349만 원) 증가한 79억 3301만 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냈고, 리테일과 IB가 각각 211%(453억 2102만 원)와 123%(52억 4만 원) 오른 667억  8047만 원과 94억 2052만 원으로 뒤따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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