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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중기 신용대출 금리 0.17%p 상승… 주요 은행 중 유일

장우진 기자 jwj17@ceoscore.co.kr 2018-05-30 07:09:59

  


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의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가 주요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 및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50조 원 이상인 6개 주요 은행 중 농협은행의 지난 2~4월 중소기업 신용대출 금리는 5.70%로 직전 3개월 금리보다 0.17%포인트 높아졌다.

이와달리 국민은행 0.34%포인트, 우리은행 0.25%포인트, 기업은행은 0.09%포인트, 신한은행 0.04%포인트, 하나은행은 0.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 기준금리 상승에 더해 가산금리가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 농협은행 가산금리는 3.85%로 직전 3개월보다 무려 0.14%포인트나 올렸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올 1월 대규모 워크아웃 저리대출 취급으로 인해 11~1월 금리가 낮아져 2~4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이라며 "가산금리 산정 체계는 변동 없다"고 금리 상승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은행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가산금리를 대폭 낮춰 전체 대출금리가 낮아졌다. 국민은행(0.45%포인트), 우리은행(0.31%포인트), 하나은행(-0.18%포인트) 등이 가산금리를 크게 낮춘 대표 은행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감독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편승해 가산금리를 올리는지 가산금리 산출체계가 합리적인지 집중 점검키로 했다. 대부분 은행이 가산금리를 낮춘 것도 이런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의 올해 중소기업 지원 방안은 생산적 금융이 핵심이다. 성장지원펀드 조성,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 동산금융 활성화 등이 대표적이며 신용대출 확대도 일환에 포함된다. 지난 4월 금감원은 ‘은행의 생산적 자금공급 현황’을 공개하고 은행이 담보대출 등 손쉬운 대출만 치중한다고 지적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우량등급 고객만 인수하지 않고 상황이 어려운 고객도 유지하고 지원한다는 것이 은행 방침"이라며 "신규유입 고객의 신용등급이 낮았던 것이 주 이유로 가산금리를 인위적으로 조정하거나 한 내용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용어설명]대출금리와 가산금리

대출금리는 대출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 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조달금리를 감안한 것으로 금융원가에 해당하고 가산금리는 고객신용도, 우대금리 등을 감안된 은행의 실질 수익이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직접 산정하지만 업무 기밀이라는 이유로 은행은 세부 내역을 공개하지 않는다.

[CEO스코어데일리 / 장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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