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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 중심 고용 증가 속 구조조정 계열사 감원 여전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5-31 07:00:10

  


삼성(부회장 이재용) 계열사 고용 정도가 업종마다 크게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전자계열이 모처럼 찾아온 호황 속에서 고용을 늘렸지만 구조조정을 겪은 계열사는 여전히 감원이 지속됐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30대그룹 계열사 중 1분기보고서를 제출한 260곳 고용현황 조사 결과, 삼성 계열사 22곳 중 7곳의 직원 수가 전년 3월 말 대비 줄었다.

회사별로 삼성중공업은 수주절벽 지속 여파로 올 1분기 말 직원 수는 1만589명으로 전년 3월말 대비 1167명(9.9%) 감소했다.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해양플랜트에서 27억 달러치 신규 수주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매진할 방침인 가운데 감원규모 축소로 이어질지 여부가 업계 관심사다.

삼성물산은 같은 시점 직원이 639명(6.4%) 줄었다. 건설부문이 인력감축을 지속한 영향으로 올 1분기말 해당 사업부 직원은 572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27명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국내 주택사업과 해외 수주 감소 현상이 이어졌다.

시스템통합(SI)업체 삼성SDS도 1년 전보다 직원이 431명(3.3%), 삼성엔지니어링 149명(3%) 등도 1년 새 직원이 100명 이상 축소됐다.

이들 계열사를 포함한 삼성 22개 계열사 직원은 7000명 이상 늘어 대비된다. 삼성전자 계열회사들이 반도체 업황 호조 등에 힘입어 고용을 늘린 영향이다. 올 1분기 말 삼성 22개 계열사의 국내기준 직원 수는 19만4012명으로 전년 동 시점 대비 7300명(3.9%)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사업부를 중심으로 1년 새 직원이 7668명(8.1%)이나 늘었다. 몇몇 계열사들의 직원 감소분을 상쇄시키고도 남았다.

삼성SDI도 직원이 673명(7.4%) 늘었다. 지난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전방산업 호조 덕에 고용이 확대됐다.

‘분식회계’ 여부로 논란을 빚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용측면에서 1년 새 365명(21.2%) 증가하며 그룹사 가운데 고용 증가인원이 세번째로 많다. 반도체 장비업체 세메스도 삼성전자향 물량 공급 등에 힘입어 고용 인원이 339명(20%)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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