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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기임원 3곳 겸직…‘경영승계’ 여부 관심

등기이사직 내려놓고 경영서 손뗀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다른 행보

김보배 기자 bizbobae@ceoscore.co.kr 2018-06-01 07:07:35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총 3개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3월말 기준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 중 경영에 참여한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 의장은 카카오를 비롯 케이큐브홀딩스, 카카오브레인 등 3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겸직중이다.

김 의장은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를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물러났지만 아직까지 그룹 내 영향력은 막강하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6.4%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의장이 100%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의 카카오 지분 13%를 포함하면 29.4%,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모두 31.9%에 달하는 지분율이다.

최근 카카오가 자회사 카카오M을 합병 뜻을 밝힌데 따라 양사 합병 후 김 의장과 특수관계인 지분은 29%대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최대주주 자리를 지킨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산 총액 5조 원 이상 10조 원 미만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준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카카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5년 9321억 원에서 2016년 1조4642억 원으로 57.1%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 1조9723억 원의 매출로 26.1%의 매출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015년 886억 원에서 2016년 1161억 원으로 31%, 2017년 1654억 원으로 전년보다 42.5% 증가해 매년 이익성장폭을 키웠다.

김 의장은 카카오 수장을 자신의 측근으로 세워 영향력을 행사 중이다. 임지훈 전 카카오 대표와 현재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 모두 김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여기에 카카오 2대주주 케이큐브홀딩스, 카카오가 지분 97.3%를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등기임원으로서 중요한 의사결정에 관여한다.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김 의장은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에 맡기고 등기이사직에서도 물러난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달리 아직까지 기업내에서 막강한 지배력을 발휘한다”며 “2세 경영승계 여부도 지켜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경영승계에 대해 회사 내에서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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