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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그룹 오너일가 4인, 계열 등기이사 '싹쓸이 경영'

박순석 회장 등 3부자와 사위 비상장 계열위주 10개 이상 겸직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8-06-05 07:01:17

  


신안그룹(회장 박순석)의 오너일가 4명이 모두 10개 이상 계열사 등기이사를 겸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3월 말 기준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 오너일가 중 경영에 참여한 320명을 조사한 결과, 신안그룹에서 경영에 참여 중인 오너일가는 총 4명이며 최대 15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은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훈 신안그룹 금융부문 대표가 15곳으로 가장 많은데 이어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 14곳, 박훈 휴스틸 사장과 이진철 신안그룹 총괄사장이 12곳씩이다.

박상훈 대표는 100대 그룹 오너일가 320명 중 우오현 SM그룹 회장(36개 겸직)과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17개 겸직)에 이어 세 번째로 등기이사 겸직 계열사 수가 많았다. 

박순석 회장은 4위, 박훈 사장과 이진철 사장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오너일가 4인이 모두 등기이사 겸직 수 톱 10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안그룹은 그룹 내 총 23개 계열사 가운데 건설부문 4곳과 레저부문 8곳, 금융부문 5곳, 제조부문 3곳, 화장품·서비스부문 2곳, 공익부문 1곳 등이다. 이중 제조부문의 철강사인 휴스틸만 상장사이고 나머지 22개사는 모두 비상장사로 대부분 오너일가 소유의 회사다.

박순석 회장을 비롯 장남인 박훈 사장과 차남 박상훈 대표, 사위 이진철 사장 등 4명이 모두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린 곳은 신안과 신안종합레저, 신안관광개발, 신안종합리조트, 그린씨앤에프대부, 신안관광, 휴스틸 등 총 7개 사에 달한다.

이중 주택건설사업이 주력인 신안은 박순석 회장이 지분을 100% 소유한 개인회사, 부동산 서비스업체 신안관광개발은 삼부자가 4대3대3으로 지분을 가졌다. 그린씨앤에프대부의 경우 박순석 회장이 47%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박 회장 개인회사인 신안이 41%로 사실상 88% 지분을 확보한 셈이다. 

유일한 상장사인 휴스틸의 경우 박 회장이 27.72%로 최대주주이며 박훈 사장과 박상훈 대표가 각 3.13%, 3.02%를 보유했다. 이외 신안 6.0%, 그린씨앤에프대부 4.52% 등으로 오너일가와 오너일가 소유 계열사에 우호지분 53.23%가 집중됐다.

휴스틸은 2017년 결산 배당을 실시하며 주당 500원을 현금배당했는데 박 회장의 몫은 9억5892만 원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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