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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대기업집단 중 상표권 사용료 수익 ‘톱’

SK·한화 2~3위 포진, 재계 1위 삼성은 18위

이성희 기자 lsh84@ceoscore.co.kr 2018-06-10 07:00:32

  

LG그룹이 60개 대기업 집단 중 계열사로부터 가장 많은 상표권 사용료(브랜드수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예상과 달리 수취액 규모가 18번째에 불과한 반면 LG(4위), SK(3위), 한화(8위) 등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대부분 지주사 체제를 갖춘 그룹이기 때문에 기업별 순위 역시 지주사 LG와 SK, 한화 등 그룹 순위와 동일했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60개 대기업집단의 연간 브랜드 수수료를 조사한 결과, 수취액 기준 총 1조15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0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지주사 등이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지급받는 곳은 절반이 조금 넘는 37개 그룹이며 23개 기업은 별도 계약 체결을 하지 않았거나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랜드 수수료는 지주회사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로 수수료 적정성에 대한 의문이 지속 제기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지주사가 브랜드 수수료라는 일률적 가치 평가가 어려운 항목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수취액이 가장 많은 그룹은 LG로 2764억 원에 달했다. (주)LG 한 곳이 17개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받았는데 LG전자가 1103억 원, LG디스플레이 533억 원, LG화학 478억 원, LG유플러스 237억 원, LG이노텍 153억 원 등이다.

LG 다음으로 SK와 한화가 각각 1856억 원, 1375억 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SK는 (주)SK와 SK텔레콤 두 곳이 브랜드 수수료를 지급받았는데 (주)SK가 1849억 원으로 거의 대부분이었고 SK텔레콤은 6억4400만 원이다.

한화는 (주)한화 한 곳에 브랜드 수수료가 지급됐고 계열 금융사인 한화생명보험이 48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194억 원, 한화토탈 122억 원, 한화케미칼 109억 원 등의 순이었다.

이외 CJ(921억 원), GS(787억 원), 한국타이어(487억 원), 현대자동차(367억 원), 두산(364억 원), 메리츠금융(300억 원), 코오롱(280억 원)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1위 삼성그룹은 91억 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지주회사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삼성은 12개 회사가 47개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수수료를 받았다. 

삼성물산이 59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12억 원, 삼성생명 6억2200만 원, 삼성화재 5억800만 원, 삼성증권 3억7700만 원, 삼성디스플레이 2억2600만 원, 삼성중공업 9100만 원, 삼성엔지니어링 5100만 원, 삼성전기 4200만 원, 삼성SDI 4000만 원, 삼성SDS 3700만 원, 삼성카드 3100만 원 등이다. 

개별 기업 가운데 (주)LG가 2764억 원으로 수취액이 가장 많았고 (주)SK 1849억 원, (주)한화 1375억 원, (주)CJ 921억 원, (주)GS 787억 원,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487억 원, (주)두산 344억 원, 메리츠금융지주 300억 원, (주)코오롱 280억 원, 한진칼 276억 원 등의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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