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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친인척회사 계열편입 '부당'···공정위에 이의신청

KCC그룹과 지분 등 직접 관계 없지만 계열사간 거래 적지않아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6-09 07:00:11

  

KCC(회장 정몽진)의 친인척 회사가 새로 계열 편입된 것과 관련해 KCC가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KCC는 지난달 1일 △세우실업 △동주상사 △동주 △대호포장 △동주피앤지 △상상 △퍼시픽콘트롤즈 △티앤케이정보 △주령금속 △실바톤어쿠스틱스 등 10개 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공정위는 KCC와 직접 관계없는 회사지만 오너일가 친인척 회사라는 이유로 그룹에 편입시킨 것이다.

KCC 관계자는 "공정위가 정한 법에 따라 친인척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지만 내부적으로 제외해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현재 공정위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편입된 계열사는 크게 두 그룹으로 나뉜다.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부인 조은주 씨 일가와 정몽진 KCC 회장 부인 홍은진 씨 일가가 이끄는 그룹이다. 정몽진 회장의 처가와 외가인 셈이다.

새로 편입된 친인척 계열사는 KCC그룹과 지분 등 직접 관계가 없지만 △주령금속(98.1%) △티앤케이정보(97.1%) △상상(91%) △동주(67.8%) △세우실업(54.5%) 등 내부거래 비중이 높다. KCC, 코리아오토글라스(KAC), KCC건설 등 기존 KCC그룹 계열사 간 거래도 많다.

건자재 도매업인 주령금속은 지난해 내부거래 전액이 KCC(14억21000만 원)에서 나왔고 소프트웨어 도매업 티앤케이정보도 KCC(37억9400만 원), KCC건설(3억300만 원), KAC(5100만 원) 등 기존 KCC그룹 계열사에서 발생했다. 종이·판지 제조업 상상도 내부거래 전액 9억6300만 원을 KAC에서 거뒀다. 동주, 세우실업 등 계열사도 KCC와 KAC에서 회사 규모 대비 상당액의 매출을 기록했다.

KCC그룹은 기존 KCC, KAC, KCC건설 간 내부거래도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계열사까지 편입되면서 부담이 가중됐다. KCC와 KAC의 지난해 기준 내부거래 비중은 각각 7.4%, 1.5%로 미미했지만 KCC건설은 22.7%에 달했다. 오너일가 지분율은 KCC 38.78%, KCC건설 29.99%, KAC 29.9%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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