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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호텔신라, 회사명에 '삼성' 없는데 상표권 사용료 지불 이유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6-11 07:02:57

  

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를 비롯 삼성 계열사로부터 '대기업집단 상표권 사용료(브랜드수수료)를 받는 삼성 그룹사가 12곳으로 집계됐다.

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60개 대기업집단 상표권수수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삼성 그룹사 12곳이 계열사로부터 상표권수수료를 받았다. 

상표권수수료를 받는 기업은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카드 등이다.

지난해 이들 기업이 계열사로부터 받은 상표권수수료 총액은 91억 원에 달한다. 상표권수수료율은 매출의 0.5%, 상표공동소유권 회사 간 분배기준율을 곱해 산정됐다.

상표권수수료를 지급한 계열사는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자산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삼성헤지자산운용 △삼성웰스토리 △삼성선물 △삼성메디슨 등 8곳이다.

이 중에서 에스원과 호텔신라가 눈길을 끈다. 사명에 ‘삼성’을 쓰지 않음에도 12개 계열사 모두에 수수료를 지급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에스원은 7400만 원을, 호텔신라는 9억5700만 원을 계열사들에게 상표권 수수료로 줬다.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해외 소재 법인 중 삼성 브랜드를 쓰는 경우 상표권 수수료를 지급한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경우 중국 베이징(北京) 소재 삼성안방계통기술유한공사, 호텔신라는 병원 등 8개의 해외법인명에 ‘삼성’이 들어간다.

삼성메디슨도 계열사 12곳에 총 13억6900만 원을 지급했다. 자산운용사는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생명 등 주력 금융사 3곳에 지급했다. 회사별로 삼성자산운용은 이들에 6억4300만 원을, 삼성헤지자산운용과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각각 4100만 원, 7600만 원을 상표권수수료로 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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