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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저축성 줄였더니 보험료수익 반토막 수준

변액‧보장성보험에 사활...올해 3월 기준 설계사 수 전년 대비 233명 감소

강민성 기자 kms@ceoscore.co.kr 2018-06-12 07:07:54

  


ABL생명(대표 순레이)이 올해 1분기 변액보험과 보장성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지만 저축성보험 위험관리에 따른 판매 감소로 보험료수입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ABL생명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ABL생명은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4573억원 줄면서 전체 보험료수익이 38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8586억 원 대비 55% 급감했다.

ABL생명은 안방보험에 인수된 후 방카슈랑스를 통해 저축성 중심으로 보험료수익을 확대했지만 신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과 함께 리스크 관리에 매진하면서 보험료 수입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변액과 보장성보험으로 보험료수익을 올렸지만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했다. ABL생명의 1분기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전년 1880억 원보다 1.5배 늘어난 3096억 원으로 집계됐다.

변액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것을 반영해도 총보험료수익은 40% 줄어든 셈이다.

ABL생명은 IFRS17과 신 지급여력비율(K-ICS)이 동시에 도입되는 만큼 단기간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재무 건전성 확보하기 위해 건강 특화보험과 변액보험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ABL생명은 변액과 보장성상품 10개 중 8개가 지난해 출시되는 등 변액과 보장성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강화했고 수익성 확보를 위해 올해 4월 치아보험을 내놓았다. 

또한 지난해부터 저축성보험 리스크 관리와 조직 영업 관리를 시행했다. ABL생명은 지난해 장기 미활동 설계사를 정리해 올해 3월 기준 설계사 수가 3067명으로 전년 대비 233명 줄었다.

이와 함께 ABL생명은 향후 저축성보험 판매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해 매월마다 저축성 물량을 정해놓고 기준 물량을 넘어서면 일시적으로 대면판매와 방카슈랑스 판매를 중단하기 시작했다.

오는 2021년부터 IFRS17 도입으로 보험 부채에 대한 원가 평가를 시가 기준으로 평가하고, 저축성보험 매출이 부채로 잡히기 때문에 저축성보험이 증가할수록 자본건전성이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ABL생명은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도한 저축성보험 판매로 자산 건전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자본변동성이 적은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하는 중이다.

ABL생명 관계자는 “변액상품 중에서 지난해 4월부터 판매에 나선 하모니변액연금보험의 수요가 높아 수입보험료가 증가했다”며 “변액과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영업을 꾸준히 강화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강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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