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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지주사에 500억 대 브랜드수수료 수익 올려주나

최보람 기자 p45@ceoscore.co.kr 2018-06-12 07:03:49

  

SK하이닉스(부회장 박성욱)가 메모리반도체 장기호황에 힘입어 지주사인 SK(주)에 500억 원이 넘는 상표권 수수료(브랜드 수수료)를 안겨줄 전망이다.

SK(주)는 2012년 SK하이닉스 인수 당시 지분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해 실적 대박으로 배당 규모를 확대한 SK하이닉스 덕을 보지 못했다. 인수 이후 매출이 크게 늘면서 ‘대기업집단 상표권 사용료’(브랜드 수수료) 규모는 수직 상승은 기대할 만한 상황이다.

1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60개 대기업집단 상표권수수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SK(주)에 340억 원의 브랜드수수료를 지급했다.

SK하이닉스 지급액은 그룹 내에서 SK에너지(384억 원)에 이은 2위로 SK텔레콤(244억 원)보다 96억 원 정도 많다. 60개 그룹으로 넓히면 7위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SK(주)에 지급하는 브랜드수수료 규모가 그룹 내 1, 2위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은 주로 전년도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제외한 금액에 0.2%의 수수료율을 적용해 브랜드수수료를 책정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반도체 공급부족 효과를 톡톡히 누린 덕에 개별기준 29조718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SK에너지(28조8852억 원)를 웃도는 그룹 1위다.

SK하이닉스는 기업간거래(B2B)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회사로 광고비 부담도 낮은 회사다. 지난해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834억 원으로 매출대비 0.3%에 불과하다. 단순계산으로 SK(주)는 올해 브랜드수수료로 SK하이닉스로부터 592억여 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SK(주)는 SK하이닉스 외에도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에서도 브랜드수수료를 받는다. 지난해 7월 출범 이후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SK(주)에 지급한 브랜드수수료는 1억7400만 원으로 미미했으나 향후 매출성장 여부에 따라 금액은 유동적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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