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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영창, 골칫덩이 미국법인 털고 경영정상화 시동…실적개선 뚜렷

이성진 기자 lsjskys@ceoscore.co.kr 2018-06-12 07:06:15

  

HDC영창(대표 현계흥)이 적자를 지속하던 미국 법인을 청산한 뒤 실적이 개선됐다.

11일 HDC영창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판매법인 엔드뮤직은 최근 수년간 당기순손실을 지속하다 지난해 9월 30일 청산됐다.

앤드뮤직은 미국내 피아노 판매법인으로 2011년부터 청산될때까지 누적된 순손실만 100억 원에 달하는 등 HDC영창의 실적 악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HDC영창은 미국법인의 실적부진에 따라 당기순손실이 △2011년 129억 원 △2012년 140억 원 △2013년 129억 원 △2014년 132억 원 △2015년 70억 원 △2016년 188억 원을 기록했다.

앤드뮤직의 실적부진은 급변한 유행에 뒤쳐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악기시장은 디지털 피아노 등 전자악기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앤드뮤직은 기존 어쿠스틱 피아노만 판매했다.

HDC영창은 앤드뮤직 청산 후 지난해 당기순손실 10억 원으로 예년에 비해 대폭 개선됐고 올 1분기는 당기순이익 15억 원으로 흑자전환하며 경영정상화의 시동을 걸었다.

HDC영창 관계자는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라 어쿠스틱 피아노 제품 판매 위주였던 앤드뮤직을 청산한 대신 미국 악기 유통업체와 따로 계약을 맺어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HDC영창은 2년 전부터 디지털 피아노 등 전자악기로 사업을 변경하며 가장 큰 시장은 중국법인의 실적도 개선 중이다. HDC영창의 중국법인 영창악기유한공사는 2016년 당기순손실이 223억 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6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고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HDC영창은 디지털 악기, 디지털 음악장비 등 앞으로 디지털 음악장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명도 기존 영창뮤직에서 HDC영창으로 변경했다. 서양산업인 '악기'를 떠올리게 한다는 판단에서 시명을 변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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