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광양항 공장에 3번째 태양광설비 구축한다
지붕 설치 방식으로 자연훼손·부지낭비 줄여…연간 약 100만kWh 전력 생산
정책/공기업 > 공기업 | 2020-10-08 07:00:19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지붕에 설치된 2단계 설비 모습.<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광양항 공장 지붕에 3번째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다. 기존 1~2단계 설비와 함께 총 4.4MW 용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자연 훼손과 부지 낭비 없이 정부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부응한다는 목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광양항 광양냉장 창고 지붕에 1MW 내외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하기로 하고 ‘광양항 3단계 광양냉장 지붕 태양광 발전설비 구매’ 용역을 발주했다.
광양항 태양광은 동서발전 주관으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광양항 건물 지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앞서 동서발전은 2011년 12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물류창고 지붕에 2.3MW 광양항 태양광 1단계를 준공했다. 1단계 태양광은 87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 263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어 2014년 6월 광양항 황금물류센터 옥상에도 연 126만kWh 전력을 생산하는 1.1MW 태양광 설비를 들였다.
이번 3단계 사업은 이 1·2단계 설비에 이어 구축되는 것으로 광양항 광양냉장창고 지붕에 설치된다. 향후 약 300가구가 사용 가능한 연 100만kWh가량의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양항 공장 지붕에 3번째 태양광 설비를 들이게 됐다”며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확대 사업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Copyright @CEO LAB.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