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재택근무 10만명 넘었다…코로나19 확산 영향
국민건강보험공단 1만4222명으로 가장 많아…코로나19 확산 따른 재택근무 권고 영향
정책/공기업 > 공기업 | 2020-12-18 07:00:05
올 3분기 기준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재택근무 인원도 폭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올 3분기 누적 기준 공공기관 360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13만45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408명) 대비 약 95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재택근무자가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1만4222명이었다. 다음으로 한국전력공사(9399명), 한국토지주택공사(7777명), 국민연금공단(6157명) 순이었다.
근로복지공단(4792명), 한국도로공사(4163명), 한국가스공사(3218명), 한국농어촌공사(2969명),
한국산업은행(2924명) 또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철도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의 재택근무 인원 2121명으로 동일했다.
이는 코로나19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재택근무가 본격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공기관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공공기관 전체 인원의 3분의 1 이상이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고된다. 3단계로 격상될 시에는 공공기관의 재택근무가 의무화된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 3차 확산이 본격화된 데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올해 공공기관 재택근무 총 인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솜이 기자 / cotto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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