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헬스케어, 자회사 검진사업 양수 결정
자회사 유비케어, 기업 건강검진업무 관리 솔루션 ‘검진이지’ 운영
500대기업 > 제약∙바이오 | 2021-04-02 07:00:06

GC녹십자헬스케어(대표 안효조)가 자회사의 검진사업 양수를 통해 기존 검진사업과의 시너지를 제고할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1분기 이사회를 열고 작년 인수한 자회사 유비케어의 검진사업을 양수하기로 했다. 유비케어 검진사업의 장부가액은 약 13억1650만원이다.
유비케어는 GC녹십자헬스케어의 자회사이므로, 이번 사업양수도 거래는 동일지배하의 사업결합으로 회계처리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비케어는 GC녹십자헬스케어가 지난해 초 인수한 업체다. 유비케어는 국내 전자의무기록(EMR) 점유율 1위 업체로 알려졌으며, 이밖에 기업 건강검진업무 관리 솔루션 ‘검진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가 보유한 유비케어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52.65%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인수에 약 2088억원을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GC녹십자헬스케어는 총 1300억원을 차입했으며 700억원은 모회사인 GC녹십자홀딩스로부터 차입했고 600억원은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바 있다.
그 결과 이 회사 장단기 차입금은 2019년 말 43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1719억원으로 39.9배 증가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 검진사업 양수로 기존에 하고 있는 검진사업과의 동반상승 효과를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기존에도 보험사 고객, 기업 임직원 등 250만 고객을 대상으로 검진 제공 등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의 검진사업 양수로 해당 사업을 강화하면서 추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회사 측은 '검진'과 '케어'를 두 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유비케어 입장에서는 EMR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손실 3억원, 당기순손실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으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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