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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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중국과 기술 격차 벌린다…R&D 투자 ‘강화’
카드업계에 부는 ‘트래블’ 바람…지주계 카드사 모두 참전
K-배터리 3사, 올해 ‘상저하고’ 노린다…“재고 소진 등 기대”
국내 500대 기업,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0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도 2022년 3.07%에서 2023년 3.39%로 1년...
500대 중견기업, 절반 넘게 영업익 줄었다…씨젠 등 52곳 적자전환
지난해 씨젠과 후성, 원익IPS 등 국내 500대 상장 중견기업 중 52곳이 줄줄이 적자 전환하면서 영업 적자를 기록한 기업 수만 84곳(조사대상 전체의 17.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
대기업 실적 회복세 지지부진…‘차·조선’ 분전에도 ‘IT전기전자·석유’ 부진 지속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영업이익이 25%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IT전기전자 대표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폭이 전년 대비 90% 가까이 줄면서 전체적인 영업이익 하락세를 주...
윤 대통령 “AI 분야 ‘G3’ 도약”…2027년까지 AI 반도체에 9.4조 투자
세계 각국이 반도체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주요 반도체 업체에 대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이들 기업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TSMC 반도체공장 일부 가동 중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동향을 점검하고,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추진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류수정 사피온코리아 대표 등 다수의 경영인들이 참석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도 동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I(인공지능)와 AI 반도체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000억원을 투자하고, AI 반도체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1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지금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경쟁은 산업 전쟁이자 국가 총력전이다”며 “전시 상황에 맞먹는 수준의 총력 대응 체계를 갖추기 위해 반도체 산업 유치를 위한 투자 인센티브부터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국가의 투자 환경과 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비교 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과감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대통령은 AI 반도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AI 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직접 제안했다. 그는 “AI 기술 분야에서 ‘G3’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난 30년 간 메모리 반도체로 세계를 제패했듯, 향후 30년은 AI 반도체로 새로운 반도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NPU(신경망프로세스), P-HBM(차세대고대역폭메모리) 등 AI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AI위원회를 신설해 AI 반도체 분야 민·관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 기존의 생성형 AI를 넘어서는 차세대 범용 AI 기술과 AI 안전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 1월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622조원 규모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선 “정부가 책임지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필수적인 전기와 공업 용수를 공급하겠다”고 못박았다. 국회에 계류 중인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노력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복안이다. 아울러 하루 80만톤에 달하는 공업 용수를 공급 가능한 용인~팔당댐(48km) 관로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서둘러 설치 공사에 돌입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도체 고속도로 민자 적격성 조사도 연내 마무리한다고도 했다. 또 윤 대통령은 미국·일본·네덜란드 등 각국의 반도체 기업 유치 노력을 언급하며 “국가의 모든 역량을 결집시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만을 덮친 강진으로 인해 TSMC 반도체공장 일부가 가동을 중지한 데 대해선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까지 크지 않지만, 앞으로 상황은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조금의 빈틈도 없이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 관계 부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반도체 공급망에 취약 요소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피고,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면 지체 없이 즉각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LG전자, 올해 임금 5.2% 인상…대졸 신입 초임 5200만원
LG전자가 올해 직원 임금을 평균 5.2% 인상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이하 노경)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올해 임금 인상률은 5.2%로 확정됐다. 지난해(6%)에 비하면 소폭 낮은 수준이다. 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는다. LG전자 노경은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을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외에도 난임 치료 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리고, 임신기 근로 시간 단축 적용 기간을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모성보호제도 개선 등 일부 제도와 복리후생 지원도 확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달 29일 노사협의회와 임금조정 협의를 통해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다. 지난해(4.1%)보다 1.0%p 오른 수치다. 그러나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사측과 임금 교섭을 하던 노조는 교섭 결렬 선언 후 임금 6.5% 인상과 특별 성과급 200% 지급 등을 요구하며 사업장별 순회 투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지난 8일 쟁의 찬반 투표를 진행, 전체 조합원 중 74%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한전, 제22대 총선 앞두고 선거 관련 시설 전력 설비 특별 점검
한국전력(한전)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 관련 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 한전은 이달 10일 시행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전국 253개 선거구, 1만4513개 투·개표소 등 모두 1만4766개의 선거 관련 시설 전력 설비에 대한 특별 점검과 정비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거 당일 개표소에 상시 2중 전원과 비상 발전기, 무정전 전원급장치(UPS) 등을 포함한 4중 전원을 구성했다. 또 투표소의 자동 전환 비상등 설치 현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했다. 아울러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10일 오전 5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본사와 사업소에 전력 확보 종합 상황실을 운영키로 했다. 무인 변전소 근무 인원과 개표소 전문 인력 등을 추가 배치하고, 투표소 공급선로 특별 순시, 긴급 복구 인력 비상 대기 등을 위해 7707명의 직원들이 비상 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총선 기간 중에 단 한건의 정전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무결점 전력 공급’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한전KDN, 국가 보안 분야 업무 수준 제고한다…한전MCS와 맞손
한전KDN이 날로 높아지는 기술 유출 위협에 대비해 높은 보안 수준을 구축하고자 한전MCS와 손을 맞잡았다. 한전KDN은 한전MCS와 함께 이달 8일 전남 나주 한전MCS 본사에서 국가 보안 업무 분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오대현 한전KDN 안전관리실장과 양부열 한전MCS 영업안전처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갈수록 증가하는 기술 유출 위협과 국가 보안 분야 업무 수준 향상에 따른 상호 교육 등 보안 수준 제고와 기술 지원 등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국가 보안 분야 보안 수준 진단 및 보안 컨설팅 지원 △차세대 출입 통제 시스템 구축 등 시설 보안 향상을 위한 교육 및 기술 지원 △국가 보안 분야 업무 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 및 기술 지원 등에서 협력키로 했다. 한전KDN은 향후 양 기관의 보안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발생 개연성이 있는 기술 유출 위협에 대비함으로써 더욱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 실장은 “한전MCS와의 업무 협력은 보안 업무 및 기술 보호에 대한 상호 간의 관심이 일치했기 때문에 성사됐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해 더 높은 보안 수준을 구축하고, 향후 협력 업체 보안 수준 동반 상승을 위한 지원 활동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삼성 TV서 취향 저격 음악 감상한다”…에센셜 애플리케이션 론칭
삼성전자가 차별화된 TV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TV 전용 앱스토어 앱스(Apps)에 NHN벅스의 ‘에센셜(essential;)’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에센셜 앱은 다양한 분위기의 취향 맞춤 음악 큐레이션과 감성적인 배경 화면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해당 앱은 삼성 TV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특별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인테리어에 최적화된 감각적인 배경 디자인도 구현했다. 앱을 실행하면 바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운동하기’, ‘드라이브’, ‘신나는’ 등 다양한 키워드를 검색해 원하는 플레이리스트도 빠르게 탐색 가능하다. 또 삼성 TV 플러스 526번 채널을 선택하면 에센셜 채널을 24시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TV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에센셜 애플리케이션을 론칭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하는 서비스로 삼성 TV만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4·10 총선] 野, 금융공약 ‘생계비계좌’ 도입…비트코인 현물 ETF 허용 추진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총선 공약을 통해 비트코인 등을 현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금융사고 근절을 위한 각종 공약은 물론 전 국민 생계비계좌 도입 등 채무자 중심...
[4·10 총선] 與, 금융분야 ‘금투세 폐지’ 드라이브…중도상환수수료 개선 공약
여당인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핵심 공약으로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각종 금융부채의 부담을 덜겠다는 공약은 물론 재형저축 재도입,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등으로 국민 자산...
[2024 전망] 유통업계, ‘불황형 소비’ 속 기회 모색…“업체간 생존경쟁 치열할 듯”
올 한 해 유통업계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불황형 소비는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비용을 절감해 최대한 만족을 추구하며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유통 대기업 총수들은 하나 같이 올해를 위기...
올해는 불황에서 벗어날까…이마트·롯데쇼핑·현대백화점, 1분기 실적 전망 ‘맑음’
이마트·롯데쇼핑·현대박화점 등 국내 유통업계 빅3의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각 사가 장기 불황 속에서도 수익성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을 강화한 영향이 컸다. 다만 최근 유통업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는 상황에서 중국발 유통 플랫폼의 국내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어 1분기의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마트의 올 1분기 매출은 7조3383억원으로 작년 동기 7조1354억원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4%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실적은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사적으로 돌입한 긴축경영 효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해 1~4분기 동안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하거나 전년 대비 역성장하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이에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부실 사업 철수, 이사진 개편 등 강도높은 체질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얼마전 희망퇴직 기간을 12일에서 19일까지로 일주일 연장한 이마트는 쓱페이 사업부의 매각도 진행 중에 있다. 정 회장이 수익성과 쇄신 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 같은 경영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관측이다.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3조6935억원과 1413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3.7%, 25.6%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난 3년 간 진행해온 사업 구조조정 성과가 지난해부터 가시화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2020년부터 마트, 슈퍼(SSM), 하이마트 사업에서 희망퇴직, 저수익 점포 철수, 통합소싱 등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왔다. 그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6% 늘고 7년 만에 순이익 흑자를 거뒀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유임한 김상현 롯데쇼핑 부회장은 주총을 통해 백화점 효율화 전략을 예고했다. 앞서 단행해 온 효율화가 수익성 개선 성과로 이어지면서, 실적이 정체인 백화점 사업부에도 적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백화점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0.1% 증가한 1조992억원, 영업이익은 18.7% 늘은 925억원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 대전점 영업재개와 외국인 입국객 증가에 따른 면세점 성장이 영업이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점포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경기 서부 상권 공략을 목적으로 20년 만에 중동점 재단장에 들어갔다. 영업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부산점은 7월 말까지 운영하고 업태를 바꾼다. 이달 초 중동점 지하 1층에 총 3339㎡(약 1010평) 규모의 F&B 전문관 ‘푸드 파크(Food Park)’를 선보인 데 이어,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 시키기 위해 축구장 2개 면적(약4500평)의 공간을 대대적으로 리뉴얼 한다는 계획이다. 리뉴얼 공간에는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를 비롯해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무신사 스탠다드가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유통업계는 지난해까지 장기 불황으로 위기를 겪었지만 올해 들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5로 1분기(79)보다 높아졌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백화점(97)과 대형마트(96)가 기준치(100)에 근접하며 전체 전망치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의 국내 확산이 변수가 되고 있다. 국내 유통업계는 중국 플랫폼의 국내 확대가 유통시장과 유통업체에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 기대감이 커졌다고 하지만 체감 심리는 여전히 좋지 못한 것 같다”라며 “점화 중인 이커머스 경쟁이 오프라인 영역에는 큰 위협이자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중처법 1호’ 삼표 회장 법정 출석…오너 사법리스크 불거진 삼표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음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022년 1월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이후 802일 만이다. 정 회장에 대한 법적 공방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표그룹의 오너 사법리스크에 대한 부담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의정부지방법원 형사3단독(정서현 판사)은 중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도원 회장과 임직원 6명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정 회장은 2022년 1월 29일 삼표산업 양주 사업소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토사에 매몰돼 사망한 사고와 관련, 안전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13일 중처법 위반 혐의로 정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으며, 이종신 대표이사와 당시 삼표산업 발파반장, 안전담당자, 양주사업소장 등 임직원 6명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해당 사고가 중처법 시행 이틀 만에 발생하면서 삼표그룹은 ‘중대재해 1호 발생 기업’이라는 오명을 써야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정 회장을 안전경영책임자로 규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가 최대 쟁점으로 다뤄졌다. 검찰 측은 정 회장이 안전보건업무를 포함해 삼표 산업을 총괄하는 실질 경영자인 점과 경영 전반에 걸쳐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지시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정 회장에게 이번 중대재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실제로 사고 당시 정 회장은 삼표산업 최대 주주인 주식회사 삼표 지분 65.99%를 보유 중이었다. 검찰은 정 회장에 대해 “양주사업소가 대규모 석분토 채석장을 운영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원개발 담당 직원에 채취장 변경 신고를 통해 채석장으로 변경하는 하는 인허가 현황 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도 있다”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검찰 측은 진술인들의 진술조서와 삼표산업 관계자들의 녹취록 등을 증거로 피고인들이 사고의 위험성을 예견하면서도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사고 이후엔 경찰 수사와 언론에 대응하기 위해 입을 맞췄다고 주장했다. 다만, 변호인 측은 정도원 회장에 대한 중처법 위반 혐의를 두고 “피고인(정도원 회장)은 안전경영책임자가 아니며 안전보건측의 의무를 다했다”며 “또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미이행과 해당 사고의 인과관계가 인정되지 않으며 고의가 없었다”고 반론했다. 또 정 회장이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안전경영책임자로 보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하며 검찰 측의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사실 중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 회장에 대한 법적공방이 불거지면서 삼표그룹의 오너 사법리스크 부담도 커지는 실정이다. 중처법 위반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8일 한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대표는 울산지법으로부터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다. 이는 중처법 위반 관련 사건 1심 판결 중 가장 높은 선고 형량이다. 앞서 중처법 1호 기소 기업인 두성산업이 중처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지만 이마저도 재판부가 기각하면서 중처법 위헌 논란도 잠잠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 회장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삼표시멘트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당초 재계에선 정 회장이 삼표시멘트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점쳐졌다. 정 회장이 올해 77세로 고령의 나이를 맞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따른 공판을 앞두고 있었던 만큼 법정 공방 장기화에 따라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삼표그룹의 주력계열사인 삼표시멘트의 올해 실적 여건도 녹록치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시멘트 수요감소와 전기요금, 요소수 등 부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LIG넥스원, 홈페이지 새 단장…재무‧채용정보 한 눈에
LIG넥스원은 약 1년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상의 또 하나의 사옥’이라는 개발 목표에 부합할 수 있도록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군, 서비스를 새로운 디자인과 구성으로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과 투자자는 물론 협력업체와 취업준비생 등 방문자 모두에게 비전과 가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메인 화면에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를 디자인하는 첨단기술기업’이라는 비전을 담아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위성체계 등 미래 핵심사업 역량을 시각화했다. 또 모바일 유입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에 따라 홈페이지도 모바일 기반으로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사이트는 △소개(ABOUT) △사업영역(BUSI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기업활동(IR) △인사(PEOPLE) △소식(NEWS) △웹진(THE SSEN LIG)으로 분류해 당사와 관련된 내용 전체를 포괄했다.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과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담기 위해 기업‧ESG‧인재상 부분의 비중을 늘리고 구체화했다. 항목 분류를 간소화‧효율화해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사업영역 분야에 포함된 당사 제품소개 내용을 모두 최신화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방위산업 특성상 정보공개가 제한적이라는 한계는 있으나, 고객과 투자자는 물론 K-방산을 응원하는 많은 분들과 소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곽재선 KG그룹 회장, KG스틸 주식 10만주 장내 매입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스틸의 지분을 취득하며 기업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곽 회장은 지난 8일 KG스틸의 주식 10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총 매입액은 6억9000만원이다. 곽재선 회장은 지난 1월에도 KG ETS 주식 1만주(0.02%)를 매입한 바 있다. KG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철강, 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을 실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KG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9조9696억원, 매출 9조1764억원의 대기업 집단으로 자리매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DL이앤씨 “올해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 집중”…매출 8조9000억원 목표
DL이앤씨는 올해 주택은 물론 토목, 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이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집중한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을 변함없이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7조9911억원, 영업이익 3307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3.5% 줄었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 대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성장세를 올해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는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연간 목표로 삼았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 역시 지난해 실적(3307억원) 대비 57% 이상 높인 수치다.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9000억원 늘어난 수준으로 설정했다. 플랜트 부문에서 늘어난 수주를 바탕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하면서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토목 부문의 꾸준한 이윤 창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③ 논란의 ‘플랫폼법’, 정부도 한발 후퇴…“국회·산업계·소비자 모두 ‘반대’”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② 구글·애플 빅테크 규제 가능할까…“네이버·카카오만 족쇄 채운다”
[누굴 위한 플랫폼법인가] ① 자율기조에서 돌연 사전규제로 ‘급선회’…“네이버·카카오 등 토종기업만 잡는다”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사업 순항…인니법인 ‘흑자’ 목전
한국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이 출범 약 6년 만에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다. 리테일 사업은 물론 현지 기업금융(IB)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온 덕분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 ‘KIS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959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KIS 인도네시아는 1년 전에 비해 적자 폭을 10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였다. 해당 법인의 지난 2022년 순손실은 9억6888만원이었다. 2017년 12월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중위권 규모의 단빡(Danpac) 증권사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다음해인 2018년 6월 KIS 인도네시아를 출범했다. 인수계약 체결과 함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를 단번에 420억원대로 늘렸고 당시 현지 증권사 106개 중 11위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법인 출범 당시 5년 안에 현지 상위 5위 증권사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주춤했다. 출범 첫 해인 2018년 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이후 △2019년 -12억원 △2020년 -13억 △2021년 -60억원 △2022년 -10억원 등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실적과 관련해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해외법인은 현지 경제상황에 따른 실적 영향이 큰 데 코로나19 이후 현지 경제가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다른 대형 증권사도 인도네시아에서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126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NH투자증권의 인도네시아 법인도 순손실이 2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보다 적자 규모가 컸다.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리테일뿐 아니라 IB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지 법인 출범 초기부터 한국형 온라인 주식매매 시스템을 도입해 리테일 영업체계를 구축했고 2020년에는 IB본부를 설립해 현지 기업의 기업공개(IPO), 공모채권 발행 등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는 한국투자증권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가 선진 금융상품 도입,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사는 ‘샤리아(Shariah) ETF’ 매매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신규상품 및 서비스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 원장 개선·개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발을 위한 용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IB본부도 현재 기초적인 레퍼런스를 쌓으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다면 IPO, 인수합병(M&A) 등을 진행할 때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자본시장 자체가 활발하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금융위, 5000억원 규모 핀테크 혁신펀드 2호 조성
금융당국이 유망 핀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핀테크 혁신펀드’ 2호를 조성한다. 올해 위탁운용사 선정을 거쳐 내년부터 첫 투자가 집행된다. 금융위원회는 9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핀테크 투자생태계 지원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열고 핀테크 혁신펀드 조성 및 투자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망한 핀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금융권 자금을 바탕으로 조성된 핀테크 혁신펀드 1호는 지난 4년간 총 5133억원을 모았다. 이 펀드는 총 85개 핀테크 스타트업에 2824억의 투자자금을 공급했다. 1호 펀드의 잔여 투자재원은 향후 4년간 위탁운용사를 통해 성장가능성이 있는 핀테크 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아울러 2호 펀드가 올해부터 4년간 약 5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2호 펀드에는 기존의 금융권과 유관기관에 더해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기업도 모펀드 출자기관으로 참여했다. 올해 위탁운용사 선정 등 조성작업에 착수했으며 내년부터 첫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2호 펀드는 투자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핀테크 산업 전반에 대한 육성을 목적으로 했던 1호 펀드와 달리 투자대상을 △초기단계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사업화) 단계 △해외진출을 통한 스케일업 단계로 세분화한다. 핀테크 기업의 성장주기에 따라 맞춤형 투자가 이뤄지도록 투자 사업을 고도화·체계화할 예정이다. 또 한국성장금융은 핀테크 혁신펀드의 투자를 받는 기업들이 금융회사나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을 지원하고 후속투자가 연계될 수 있도록 사후지원도 강화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장기화하는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전 세계적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감소하고 핀테크 산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핀테크 기업의 현장 애로를 살펴보고,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유안타증권, 신사옥 이전 기념식 개최…“여의도 시대 개막”
유안타증권은 전날 서울 여의도 앵커원(anchor1, 브라이튼빌딩 오피스동)빌딩에서 본사 사옥 이전 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앵커원빌딩 22층부터 32층까지를 사무 공간으로 사용한다. 서울 여의도 파이낸스타워에 있는 영업부도 앵커원빌딩 3층으로 이동했다. 성공적인 사옥 이전을 위해 준비 단계부터 업무 공간 기획에 대한 임직원 설문조사, 사무 가구 품평회, 회의실 네이밍 공모 등을 진행해 직원 의견을 반영했다. 신사옥 사무 공간에는 새로운 사무기기를 배치하고 다양한 임직원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24층에는 임산부 직원 및 컨디션이 좋지 않은 여직원들이 안정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맘 쉼터'를 준비했고 29층 라운지에는 사내 카페인 '원대차방(元大茶房)'을 열고 여의도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옥상정원'도 마련했다. 궈밍쩡 유안타증권 대표는 “유안타증권이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에 새로운 사옥에서 더 높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게 됐다”며 “혁신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제공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창출하는 유안타증권이 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지난해 ‘상장폐지 위기’ 코스닥 상장사 42곳…전년 대비 35%↑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8일까지 접수된 2023 사업연도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과 관련해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한 기업이 총 42곳이라고 9일 밝혔다. 전년(31곳) 대비 11곳(35.4%) 증가했다. 신규 감사인 의견 미달사유가 발생한 30개사는 상장폐지 통지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상장법인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실질심사 사유로 이미 상장폐지 의결된 2개사는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가 없다. 2년 연속 감사인 의견 미달사유가 발생한 10개사는 2022 사업연도 감사인 의견 미달 상장폐지사유와 병합해 올해 중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또 3년 이상 감사인 의견 미달사유가 발생한 2개사는 이미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상장폐지가 결정(현재 정리매매 보류 중)됐으므로 별도의 상장폐지 절차는 없다. 거래소는 20개사에 대해 관리종목으로 신규 지정했고 4개사는 지정 해제했다. 또 35개사가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고 26개사는 지정 해제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현대카드-MoMA, 국내 작가·큐레이터 글로벌 진출 지원
현대카드는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함께 한국 작가와 큐레이터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큐레이터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MoMA 큐레이터들은 한국에 머물며 유망한 한국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한국 현대미술을 연구한다. 또 현대카드와 MoMA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큐레이터들을 선발해 MoMA에 파견한다. 올해는 건축·디자인, 드로잉·판화, 영화, 미디어·퍼포먼스, 회화·조각, 사진 등 총 6개 분과의 MoMA 큐레이터들이 한국에 머물며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높은 예술성과 작품성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글로벌 미술계에 이름을 알리기 어려웠던 국내 작가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한국 큐레이터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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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그래픽] 그레이트 컴퍼니 우수기업 리스트
2023년 500대 중견기업(1위~100위)
[그래픽] 500대기업 2023년 R&D 투자 상위 10개사
[24-03호]_국민연금 상장사 의결권 행사 현황
[이달의 주식부호] 홍라희 여사 2위 탈환…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6위로 2계단↑